미국에 반도체 도시 위상 전파…용인시, 페어팩스 카운티 자매결연 추진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 2024.10.18 13:59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17일 시청 시장실에서 데이비드 켈리 페어팩스카운티 경제개발청 부청장에게 방문기념패를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경기 용인특례시는 이상일 시장이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county) 경제개발청 관계자들과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페어팩스 카운티 경제사절단은 17일부터 25일까지 세미나와 기업 간 간담회 등을 통해 한국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방한했다.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한 방문지로 용인특례시청을 찾았다.

이 시장은 데이비드 켈리 경제개발청 부청장, 브라이언 한 글로벌 협력실장, 찰스 킴 마케팅 이사에게 용인에서 진행되는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와 산업 현황, 용인 미래비전, 외국과의 국제교류 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중앙일보 워싱턴특파원 시절)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생활한 적이 있기 때문에 도시가 얼마나 살기좋고 안전한지 잘 알고 있으며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며 "페어팩스 카운티와 용인은 닮은 점이 많고 도시 규모도 엇비슷한 만큼 서로 소통하면서 좋은 협력관계를 맺으면 좋겠다"고 했다.

데이비드 켈리 부청장은 "창원에서 열리는 항공우주컨퍼런스 참여 등 페어팩스 카운티의 투자환경을 소개하려고 한국을 방문했다. 한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용인특례시를 방문했다"면서 "인구 120만명의 페어팩스 카운티는 매우 안전한 도시일 뿐 아니라 혁신에 대해 매우 개방적이어서 기업이 무엇이든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퀀텀(Quantum) 테크놀로지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여러 기술 분야를 육성하려고 하고 있으며, IBM을 포함해 AI나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진출해 있고 좋은 대학들도 있어 연구개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절단은 용인시산업진흥원 관계자들과 만나 지역 IT산업 활성화를 추진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논의했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미국 수도인 워싱턴D.C.와 인접해 정부 기관이 밀집해 있고, 1만여 IT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국제공항 등 과학기술 산업과 교통이 발달한 곳이어서 미 동부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린다. 75개 도시를 관할하는 광역행정구역이며 미국에서 세번째로 한국인이 많다. 45개국 412개 외국기업이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70여 한국기업과 기관도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시는 페어팩스 카운티와 국제교류를 보다 활발하게 이어가기 위해 이달 초 서한문을 보내 자매결연 의사를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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