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찾은 유인촌 "3대 명품숲 걷고 자전거 타는 '로컬100'여행 오세요"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 2024.10.19 11:06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 아홉 번째 캠페인으로 전남 담양군을 찾아 담양 3대 명품 숲 메타세쿼이아길을 맨발로 걸어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10.17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로컬100'으로 지역을 잘 알릴 수 있는 명소나 축제를 선정했다. 이번 가을엔 국내 여행으로 그런 곳들을 다녔으면 하는 생각에 이번에 담양을 소개하기 위해 내려왔다. 이 곳의 개성있는 문화와 음식을 국민들께서 함께 즐기셨으면 좋겠다. 메타세쿼이아길이나 대나무숲 등 환경이 좋은 담양에서 자전거도 타보고 다녔으면 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이하 로컬로)' 아홉 번째 캠페인으로 17일과 18일, 전남 담양과 전북 남원을 찾았다.

유 장관은 17일 담양에선 '로컬100'으로 선정된 3대 명품숲을 둘러보고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담양의 자랑인 메타세쿼이아길과 인근 관방제림 그리고 죽녹원까지 이어지는 숲길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죽녹원을 유인촌 장관이 정보석 배우 등과 걷고 있다.

1970년대 초 당시엔 '화석나무'로 불렸던 메타세쿼이아길이 조성되면서 이 곳 가로수길은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이는 명소가 됐다.
'관방제림'은 조선 숙종 때 영산강 관방천 제방을 지키기 위한 풍치림으로 당시 담양부사에 의해 조성되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300여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자란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이 2km 이상 빼곡히 자리 잡아 제방길을 걷는 맛을 더한다.

'죽녹원'은 31만㎡ 규모로 만들어진 담양의 새로운 대나무 숲 관광지다. 서 쉬어가며 산책하기 좋은 시가 문화촌이다. 이곳 역시 '관방제림'에서 북쪽으로 작은 다리인 향교교를 건너면 만날 수 있다.

전남 나주 출신으로 전남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정보석 배우 등과 함께 메타세쿼이아길, 관방제림, 죽녹원을 찾아 온 관광객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유 장관과 정 배우 등은 이병노 담양 군수 등 현지 관계자들과 함께 관방제림 길에서 자전거길 체험도 했다. 정 배우는 관방제림길이 도로와 만나 끊어지는 부분에 이르러서는 구름다리를 설치해 반대편 제방길도 쉽게 갈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는 관광 인프라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제안하기도 했다.


죽녹원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담양부채 만들기 체험을 마친 유 장관은 현장에서 만난 외국인 관광객 부부에게 즉석에서 부채를 선물하기도 했다.

유인촌 장관이 담양 죽녹원에서 담양부채 만들기 체험을 마친 뒤 현장서 만난 외국인 관광객 부부에게 즉석에서 부채를 선물하고 있다/사진= 문체부


유 장관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진흥 사업 현장도 방문해 시범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먼저 남도의 고택, 한옥 등을 활용해 특화 체류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남도고택 달밤스테이 상품화' 사업지인 학봉종가 고택을 들렀다. 학봉종가는 임진왜란 때 의병으로 활약한 고인후 후손이 종가 역사를 이어 선비문화 체험과 체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곳이다.

이어 '명가명인 연계 남도한상 상품화' 사업지인 대한민국 '전통장' 식품명인 제35호 기순도 명인집을 방문한 유 장관은 된장과 고추장 만들기 체험에도 참여했다. 저녁식사로는 남도 밥상 시범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사라졌던 토종 소를 복원한 '칡소'와 담양 현지에서 난 농산물을 활용해 기순도 명인의 장류로 조리한 밥상은 건강식으로 추후 관광 프로그램화 될 예정이다. 문체부와 전라남도는 올해 시범적으로 남도 음식과 식도락을 여행상품으로 구성해 새로 선보일 방침이다.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로컬100 보러 로컬로 가요!’ 아홉 번째 캠페인으로 전남 담양군을 찾아 명가명인 연계 남도한상 상품화 사업지인 대한민국 식품명인(전통장) 제35호 기순도 명인집을 방문해 장독대를 살펴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10.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유인촌 장관이 기순도 명인과 함께 된장, 고추장 담그기 체험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말, 문체부는 경상남도 통영에서 '남부권 케이-관광 휴양벨트'를 구축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계획을 관련 5개 광역 지자체와 공동으로 발표한바 있다. 지난 14일에는 후속 조치로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등 5개 광역 시도와 그 산하 관광조직을 하나로 묶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통합협의체'를 공식 출범시켰다.
죽녹원에서 간담회와 체험을 마친 뒤 유인촌 장관이 정보석 배우, 이병노 담양군수, 외국인 관광객 부부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문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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