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회 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하고 머니투데이·코엑스가 공동 주관한 '그린비즈니스위크(GBW) 2024'에 마련된 한국과학창의재단(이하 창의재단) 생활과학교실 체험현장. 체험을 마친 한 참가자는 "재미있게 즐기며 새로운 사실을 알게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참가자들은 테이블에 모여 강사의 지도 아래 준비된 용기와 흙과 이끼, 식물을 이용해 '이끼 정원'을 만들었다. 손에 흙을 묻혀가며 결과물을 만드는데 집중했다.
창의재단은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GBW 부스에서 '탄소 잡는 작은 이끼 정원 만들기' 생활과학교실을 운영했다. 하루 7차례 열린 교실에 사흘간 300여명이 이끼 테라리움 만들기에 참가했다. 테라리움은 내부가 잘 보이는 투명 용기에 식물을 심어 나만의 작은 정원을 만드는 걸 의미한다.
창의재단 생활과학교실을 담당한 동인마당협동조합 강사는 "최근 유행아이템으로 자리잡은 이끼 테라리움을 통해 친환경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다는 취지"라며 "이끼는 이산화탄소 농도를 줄이고 미세먼지와 같은 도시 유해 물질을 흡착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밝혔다.
창의재단은 과학중심 문화조성과 인재육성을 위한 현장정책 전문기관이다. 국민들의 과학기술 소양 향상과 격차 해소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창의재단의 생활과학교실은 아동, 청소년, 성인 등 모든 국민이 생활권 안에서 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역 내 복지, 교육, 문화시설을 방문해 과학기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지역 대학과 과학문화 단체를 중심으로 환경, 정보·SW(소프트웨어), 기초과학 등 주제로 실험, 제작, 탐방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지난 20여년 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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