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이라크 신항만 1단계 프로젝트 '안벽공사' 준공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 2024.10.18 09:54
대우건설 이라크신항만1단계현장 안벽공사 전경
대우건설이 이라크 알포 신항만 사업의 핵심 공정 중 하나인 안벽공사의 준공증명서(TOC)를 수령했다고 18일 밝혔다. 안벽은 선박이 안전하게 접안해 화물을 하역하거나 승객을 승하선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설로, 항만 물류시스템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필수 인프라다.

이라크 알포 신항만 사업의 발주처는 이라크 항만청(GCPI)이다. 대우건설은 2021년 8월 착공 이후 37.5개월 만에 5선석 규모의 안벽공사를 마쳤다. 남아있는 준설·매립 공사와 항로 준설 공사까지 마치면 이라크 신항만 1단계 프로젝트가 완료된다.

알포 신항만은 이라크 정부가 산업 다변화와 과도한 석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추진 중인 국가 최우선 프로젝트 사업이다. 알포와 유럽, 중앙아시아 등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를 구축해 장차 알포항을 세계 12대 허브 항만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이번에 마친 안벽공사는 길이 1750m·폭 40m의 축구장 면적 약 10배에 해당하는 대규모 공사다. 사업 초기에는 37.5개월 만에 프로젝트 끝낸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다. 대우건설은 해당 기간 직경 1.4m, 길이 50m에 해당하는 강관파일 1700여개를 항타하고 13만㎥에 달하는 막대한 콘크리트를 타설했다.

파일 항타 작업에는 캔티트레블(Cantitravel) 공법을, 파일 위 구조물 작업은 프리캐스트(Precast) 공법을 활용했다. 이런 공법으로 해상작업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작업흐름을 유지, 공기 단축과 비용 절감 효과를 얻었다고 대우건설 측은 설명했다. 대우건설 이라크 신항만 1단계 프로젝트 김기영 현장소장은 "엄청난 물량이 투입되는 대규모 공사의 어려움에도 철저한 시공 계획과 현장 관리역량, 기술적 경험을 바탕으로 공기를 단축시키며 안벽공사를 마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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