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아프리카 적도기니에 '국제공항' 또 지었다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 2024.10.18 09:18
바타 국제공항 전경 /사진제공=쌍용건설
쌍용건설이 아프리카 적도기니에 '바타(BATA) 국제공항'을 준공했다. 쌍용건설은 적도기니 3개 공항 건설 프로젝트 중 2개를 수행한 건설사가 됐다.

18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3년 만에 적도기니 바타공항이 준공됐다. 쌍용건설은 적도기니에서 바타공항을 포함해 2018년 몽고메엔(Mongomeyen) 국제공항을 준공, 적도기니 총 3개의 공항 중 2개의 국제공항을 준공하는 기록을 세웠다.

바타는 아프리카 서부 지역 허브로 도약 중인 적도기니 제2의 도시다. 이번에 준공한 바타 국제공항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 2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승객 터미널과 부속동, 주차빌딩, 접속도로 등으로 구성됐다.

공사 기간은 수하물 처리와 탑승교 등 제반 시설을 포함해 완공까지 총 36개월이 걸렸다. 쌍용건설은 프로젝트 기획 단계부터 설계와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디자인 앤드 빌드(Design & Build) 및 패스트 트랙(Fast Track) 방식'으로 바타 공항 공사를 수주했으며, 설계는 희림건축, 감리는 프랑스 CIEC사와 협업했다.


쌍용건설은 2011년 적도기니에 진출한 이후 공항뿐만 아니라 영빈관, 공원, 호텔, 병원, 성당, 학교, 상하수도 시설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우수한 시공 능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향후 주요 진출국 외 코스타리카와 중남미 등 신시장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이달 10일 현지에서 열린 바타 국제공항 준공식에는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음바소고 적도기니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요인과 바타 시민들이 참석했다. 김기명 글로벌세아그룹 부회장과 김인수 쌍용건설 대표도 함께했다.

올해 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위해 방한하기도 한 음바소고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독립기념일(10월 12일)을 맞아 대륙에 거주하는 적도기니 국민들이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며 "쌍용건설은 아름답고 장엄한 공항을 우리에게 선사했고, 이 나라 건설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품질기준을 제시하며 신뢰할 수 있는 기업임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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