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식물성 메로나'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 2024.10.18 09:14
빙그레가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파리 국제식품박람회(SIAL Paris) 2024'에 참여한다.

빙그레는 현지시간으로 19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에 홍보 부스를 꾸린다. 박람회를 찾는 글로벌 업계 관계자와 소비자들에게 빙그레를 소개하고 식물성 메로나 제품 샘플링 등을 통해 브랜드를 홍보할 계획이다.

'SIAL Paris'는 ANUGA(독일 쾰른식품박람회), FOODEX(일본 도쿄식품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식품 박람회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올해는 박람회 개최 60주년을 맞아 130개국 7500여개의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인 약 40만개의 제품이 전시된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성분을 제외하고 식물성 원료로 대체해 기존 메로나 맛을 구현한 수출 전용 제품이다. 유럽 지역에서는 수입 유제품에 높은 비관세 장벽이 있다. 이런 이유로 빙그레는 수년간 식물성 원료를 배합하고 실험한 끝에 유성분을 제외하고도 메로나가 가진 고유의 질감과 풍미를 살린 식물성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식물성 메로나를 수출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올해는 유통채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네덜란드 주요 메인스트림(Mainstream) 유통 채널인 알버트 하인(Albert Hejin)에 입점해 판매 중이며, 프랑스의 탕 프레르(Tang Freres), 독일의 고 아시아(Go Asia), 네덜란드의 어메이징 오리엔탈(Amazing Oriental), 영국의 오세요(Oseyo) 등 주요 아시안 마트 체인망에서도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식물성 메로나의 상반기 유럽 지역 매출액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의 3배를 넘어섰다.

빙그레는 현지에서 식물성 아이스크림의 라인업을 확대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입맛에 맞춘 신제품을 출시하고 수출 국가와 입점 채널을 넓혀 메로나 판매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메로나가 전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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