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네이버는 지난달 30일 4000억여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10월2일~12월28일) 및 소각(12월31일) 계획을 발표하며 주가 하방을 확보했다"라며 "DA(디스플레이 광고)에서 인벤토리 확장에 따른 반등세가 가속화됐고, 커머스에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해 수수료(take-rate) 상승을 통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올해 3분기 네이버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6456억원(전년 동기 대비 +8.2%), 영업이익은 5014억원(+31.9%)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 기대치(4917억원)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DA 부문에서 앱 개편으로 광고 지면이 증가하고 타깃팅 고도화를 통해 광고 단가가 개선되면서 DA 부문의 매출 반등세가 가속화돼 전체 서치플랫폼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할 것"이라며 "커머스 부문은 라이브 커머스의 성장과 인공지능(AI) 브랜드 솔루션 서비스, 도착 보장 서비스 등 유료 서비스를 통한 수수료 상승효과로 매출액이 13%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네이버는 외형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연초 이후 주가 수익률이 -21.9%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밸류에이션 매력과 함께 지난달 자사주 매입&소각을 공시하며 주가는 반등한 모습"이라며 "현 주가는 12개월 전망 주가수익비율(PER) 17.2배 수준에서 거래되는데, 이는 역사적 저점 수준이자 글로벌 피어 평균 20.4배 대비 저평가된 상태"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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