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값된 배추에…정부,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 내놓는다

머니투데이 세종=박광범 기자 | 2024.10.18 09:56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사진 왼쪽)이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뉴스1
정부가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을 이달 중 발표한다. 폭염, 가뭄 등으로 다음달 배추가격이 포기당 5000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김장철을 앞두고 채소류 물가가 여전히 높아서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6차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며 "김장철을 대비해 배추와 무 등 생육관리를 철저히 하는 한편 김장재료 공급확대, 할인지원 등을 담은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을 10월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배추가격 오름세가 심상치 않아서다. 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협회가 배추 수급 동향 및 지난 20년간의 생활물가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다음달 배추 소매가격은 포기당 평균 5300원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11월 기준 최고가로 1년 전보다 22.5% 비싼 수준이다.

김 차관은 "정부 가용물량을 일 최대 200톤 방출하고 출하장려금 지원을 통해 조기 출하를 유도하겠다"며 "신선배추를 수입해 김치·외식업체 등에 지속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선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역동경제 로드맵'의 이행상황도 점검했다. 김 차관은 "역동경제 대책 일환으로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방안' 등 8개의 대책을 발표했다"며 "연내 발표를 목표로 관계부처에서 '제2차 사회이동성 대책' '계속고용 로드맵'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제도개선' 등 추가대책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현장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체계적인 공론화 등을 통해 구조개혁의 동력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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