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만 좋겠네…"66만원 내면 줄 안 선다" 디즈니랜드 '번개패스' 시끌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 2024.10.18 09:13
미국의 한 디즈니랜드 모습/사진=게티이미지뱅크
디즈니랜드가 줄을 설 필요 없이 아무 때나 놀이기구를 바로 탈 수 있는 일명 '번개 패스'를 내놨다. 금액은 성수기 여부에 따라 다른데 최대 66만원에 이른다.

디즈니는 최근 '번개 레인 프리미어 패스'(Lightning Lane Premier Pass)를 새로 선보였다.

이 패스를 구매하면 디즈니랜드에서 언제든지 곧바로 놀이기구를 탑승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예약하거나 줄을 설 필요가 없는 셈이다.

가격은 날짜, 수요에 따라 다른데 플로리다 디즈니랜드의 경우 137.39달러(한화 약 19만원)부터 478.19달러(한화 약 66만원)까지 다양하다.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는 올해 말까지 400달러(한화 약 55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내년부터는 날짜와 수요에 따라 300달러~400달러 선에서 변동 가격이 책정된다. 오는 23일(현지 시각)부터 제한된 수량으로 시범 판매에 나선다.

이전까지 디즈니랜드에서는 '멀티 패스'로 더 빨리 놀이기구를 탑승할 수 있었다. 이 금액은 15.98달러(한화 약 2만원)에서 37.28달러(한화 약 5만원) 수준이었다.


그런데 이 멀티 패스를 쓰려면 앱에서 나름의 전략을 세워야 해 복잡하다는 평이 있었다. 이를 보완해 나온 것이 아무 조건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는 '번개 패스'다.

일종의 '패스' 입장권을 판매하는 건 디즈니랜드만이 아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도 '익스프레스 패스'를 팔고 있다. 국내 놀이공원 에버랜드, 롯데월드도 패스권을 판매한다.

이에 대해 놀이공원 가격 추적 사이트 운영자는 "일부 부유한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느껴져 대부분의 소비자가 기분이 상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패스권의 경우 돈은 충분한데 시간이 거의 없고 가능하면 모든 것을 빨리하려는 소수의 이들만 구매할 거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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