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자료원, 50~60년대 한국 애니메이션 포럼 19일 개최

머니투데이 배성민 기자 | 2024.10.18 09:15
1950년대 애니메이션 '성웅 충무공' 원화 속 거북선/사진=한국영상자료원

1950년대 한국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성웅 충무공'의 복원 과정과 초창기 한국 애니메이션의 변천사 등을 다루는 포럼이 19일 개최된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시네마테크 KOFA에서 '애니메이션 필름 디지털 복원 포럼'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역사와 기술적 발전을 조명하고, 복원 과정에서 발생하는 도전과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라는게 영상자료원의 설명이다.

포럼의 첫번째 섹션에서는 나호원 애니메이션 평론가가 발제자로 나서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 쓰기의 어려움들'을 주제로 한국 애니메이션의 기록과 보존의 어려움부터 창작과 외주 제작 사이에서 발생하는 여러 논점들을 다룬다.

나 평론가는 창작과 외주하청 등의 분업화 속에서 현장 인력의 경험이 애니메이션 역사에서 다소 소홀하게 다뤄진 측면이 있다는 논점도 제시할 예정이다.


한태식 중앙애니메이션 대표는 1950년대부터 1960년대에 이르는 한국 애니메이션 기술사를 중심으로 관 주도의 제작 과정과 민간의 기술적 도전이 얽혀 있던 시기에 대해 현장 경험을 중심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영상자료원 디지털 복원팀의 조해원 차장이 '애니메이션 필름 디지털 복원 성과'와 1958년 제작된 애니메이션 '성웅 충무공' 복원 과정'을 소개한다. 2021년부터 애니메이션 필름 디지털 복원 사업을 진행한 영상자료원은 한국 최초 장편 애니메이션인 '홍길동'(신동헌 감독, 1967)과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흥부와 놀부'(강태웅 감독,1967)를 포함하여 지금까지 총 18편의 애니메이션 필름을 디지털로 복원했다.

마지막 발제는 헝가리 국립 영화연구소-필름 아카이브의 야노스 몰나르 복원 팀장의 발제로 헝가리 애니메이션 선구자 귈라 막스카시의 단편 광고 애니메이션 복원 작업을 주제로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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