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회장 "신한투자증권 1300억 손실…주주에게 심려 끼쳐 송구"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 2024.10.17 17:51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제공=신한은행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최근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1300억원 규모의 선물거래 손실에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스럽다"며 주주에게 사과했다.

17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 회장은 이날 윤재원 신한금융 이사회 의장과 함께 신한투자증권 상장지수펀드 사태 관련 주주서신을 작성해 주주에게 보내고, 홈페이지에도 공개했다.

진 회장은 "지난 8월5일 아시아 주식시장의 대규모 급락 시점에 이뤄진 KOSPI 200 선물거래에서 약 13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며 "거래를 진행한 상장지수펀드 유동성 공급 부서에서 해당 사실을 회사에 알리지 않았고, 지난 11일 선물거래 결산 과정 중에 회사는 이를 확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한투자증권은 이 사실을 인지한 즉시 당사에 보고했으며 자본시장법에 따라 공시하는 한편 금융감독 당국에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주말 동안 그룹 CEO(최고경영자)를 주관으로 한 긴급회의를 진행했다"며 "이사회와 경영진 모두 정확한 사실 파악과 더불어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신한금융은 대응 방향이 준비되는 즉시 주주에게 공유할 계획이다.

진 회장은 "신한투자증권도 사장을 중심으로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며 후속조치 등 대책을 마련 중에 있으며 금융당국의 현장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내부통제를 되짚고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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