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왕중왕전 학생 부문 우수상은 RS101과 퀀타이즈랩스가 공동 수상했다. 우수상은 주성진 L&S밴처캐피탈 대표가 수여했으며 상금은 100만원이다. 아울러 모든 결선 진출팀에겐 △기술·경영·해외진출 분야 전문가 컨설팅 △미디어 홍보 △후속투자 연계 △네트워킹 등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RS101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카이스트) 학생 창업 기업으로 신축 아파트에서 차음성을 최대화할 수 있는 바닥 완충재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층간소음 해소를 목표로 한다. 카이스트 건설및환경공학과 출신의 박사 3명이 지난해 설립했다. 이들은 건축물 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외부환경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층간소음을 사람이 듣지 못하는 저주파로 바꾸는 설계를 고안했고, 이를 기반으로 완충재를 설계했다.
완충재를 시공·설치하는 방식도 알에스일공일의 기술에 포함된다. 이 대표는 "완충재를 무작정 설치하는 것보다 일부에만 설치하는 게 효과가 더 좋게 나타났고, 건설사에서도 이를 신기해하고 있다"며 "이를 어떻게 설치하는지 역시 시뮬레이션을 통해 도출된 노하우"라고 말했다. 그러며서 "이 노하우를 풀지 못하면 경쟁사의 모방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상에 나선 주 대표는 "솔루션에 대한 기술 경쟁력과 팀내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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