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주차장에서 다중 충돌 사고…70대 운전자 입건

머니투데이 박상혁 기자 | 2024.10.17 15:56
대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다중 충돌 사고를 낸 70대 운전자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다중 충돌 사고를 낸 70대 운전자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대구 강북경찰서는 교통사고를 내 인명피해를 낸 70대 여성 운전자 A씨를 입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 30분쯤 대구 북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몰던 중 주차 차량 4대와 요구르트 판매용 전동카트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전동카트 인근에 있던 요구르트 판매원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A씨가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냈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령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해당 인구 교통사고 역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2020~2022년)간 고령 운전자(65세 이상)가 낸 교통사고는 2022년 3만4652건으로 △2021년 3만1841건 △2020년 3만1072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


지난 2016년 국토연구원은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 개선 방향으로 △고령 운전자를 위한 교통표지판 글자 크기 확대 등 교통인프라 개선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안전교육 홍보 확대 △차선이탈 경고장치, 부분적 자율주행 기능 등 차량 안전 기술 장착 지원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일본은 지난 2016년 고령 운전자의 브레이크·액셀러레이터 조작 오류 등으로 사고가 증가하자 '안전운전 서포트카(서포카·서포카S)' 보급을 추진했다.

서포카엔 비상 자동제동 장치 (AEBS)가, 서포카S엔 비상 자동제동 장치 및 페달 조작 오류 급발진 억제 장치 등이 갖춰졌다.


최근 3년(2020~2022년)간 전체 교통사고 중 고령운전자가 낸 교통사고 건수/사진=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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