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록페어는 2020년부터 매해 가을 개최돼 올해로 5회째를 맞는 행사다. 서울기록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서울시민의 삶과 역사를 기록화하는 작업을 공유하고, 기록문화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25일에는 '서울의 의류산업과 시민'을 주제로 전문가 강연이 진행된다. 서울미래유산을 중심으로 기록 활동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이 강연에는 민현석(서울연구원), 최샛별(이화여자대학교), 이영희(서울아트뷰로), 최명림(국립민속박물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또한 '2024 기록활동가 양성과정 심화반' 교육생들의 기록활동 사례발표회와 의류산업에 종사하는 시민(길기태 황금바늘 대표)의 기록 활동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둘째 날인 26일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2024 가족타임캡슐 <우리의 특별한 토요일 기록>'에서는 가족들이 함께 일상을 기록하며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동화구연 프로그램 '일기는 어떻게 쓸까?!'에서는 기록의 한 종류인 일기 쓰기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일기를 써보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전시 관람 후 퀴즈를 풀고 방문 소감을 남기는 어린이 자율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참가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이나 이벤트 테크 플랫폼 '이벤터스'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 및 참가 방법은 서울기록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경희 서울기록원장은 "기록전문가뿐 아니라 시민 누구나 서울과 서울기록을 즐길 수 있는 기록문화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서울의 기록문화를 보다 쉽게 접하고 공유할 수 있는 '2024 서울기록페어'에 큰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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