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 4차 세미나 개최…"의사과학자 양성 시급"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 2024.10.17 14:52
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가 지난 16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도프호텔에서 '대한민국 의료산업의 미래를 위한 의사과학자 양성'을 주제로 제4차 세미나를 열었다./사진제공=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
한국미래의료혁신연구회(한미연)가 한국 의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의사과학자 양성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해결책을 논의했다.

한미연은 지난 16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도프호텔에서 '대한민국 의료산업의 미래를 위한 의사과학자 양성'을 주제로 제4차 세미나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한미연은 의료 현장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출범한 연구회로, 한국의 의료 경쟁력과 미래 가치 제고를 위해 미래 의료 혁신 정책을 연구하고 제안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표방하고 있다.

지난 4월 '헬스케어 4.0의 전반적인 의료시스템'을 주제로 열린 1차 세미나, 6월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혁신'에 대한 2차 세미나, '지역의료 혁신의 방향'을 주제로 한 3차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진우 대한의학회 회장은 "여야의정 협의체나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의료제도개혁을 이루어나가는 과정에서 한미연에서 많은 도움을 주기를 부탁드린다"며 "미래사회는 헬스케어 산업이 주가 될 것인데, 그러한 환경에서 의사과학자들이 무슨 역할을 해야 할지, 의사과학자를 어떻게 육성해야 할지 한미연과 함께 고민해 나가기를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우리는 코로나19(COVID-19) 백신개발 과정에서 의사과학자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한미연에서 제안한 의사과학자 양성은 국가적 관점에서 시급성과 중요성이 막대하다"며 "포항공대는 생명공학 부분에서 상당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데, 임상과 의과학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의과대학 신설을 포항시의 숙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종일 서울의대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장의 '국내외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의 현황과 전망'이라는 주제 발표, 송민교 미국 국립보건 연구원의 '재미 한인 의사과학자의 경험' 등도 진행됐다. 패널토론에서는 국내 의사과학자 양성시스템의 문제점과 극복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임종윤 공동대표는 "국내 의과학에 상대적으로 많은 자본이 투입되지 못하는 데에는 기업의 책임도 크다고 생각된다.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국가적 제반 환경 조성하기 위해 바이오제약 기업이 좀 더 분발해야 한다"며 "대학의 교육 체계에 있어서 의사과학자를 인위적으로 양성하는 방향이 아닌, 의과학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형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방향으로 변하기를 고대한다"고 했다.

한미연 운영위원장인 한성준 코리홍콩 대표·디엑스앤브이엑스(DXVX) CTO(최고기술책임자)는 "4차에 걸친 미래 의료 혁신 정책 세미나를 통해 도출된 안건을 정부에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구체화해 연말 정책 제안서를 발간할 예정이다"고 했다. 제5차 세미나는 오는 12월18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 회관 회의실에서 '대한민국 의료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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