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는 1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LG는 지난 13일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10으로 패하며 삼성에게 기선을 빼앗겼다. 이어 14일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된 가운데, 15일 펼쳐진 2차전에서도 5-10으로 무릎을 꿇었다. 2패로 몰린 LG는 이제 더 이상 뒤가 없다. 남은 3경기 중 1패만 해도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다. 팀의 운명이 걸린 3차전이라 할 수 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LG가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LG는 홍창기(우익수), 신민재(2루수), 오스틴 딘(1루수), 김현수(좌익수), 오지환(유격수), 문보경(3루수), 박동원(포수), 박해민(중견수), 문성주(지명타자)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사령탑인 염경엽 LG 감독은 지난 14일 2차전이 우천 취소된 후 취재진과 만나 "문성주의 햄스트링 상태가 썩 좋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전격 복귀했다.
한편 이날 LG는 임찬규가 선발 출격한다. 임찬규는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에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59를 찍는 역투를 펼치며 팀의 플레이오프행을 이끌었다. LG가 거둔 3승 중 2승을 책임졌다.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의 영광도 임찬규의 몫이었다. 현재 LG가 가장 믿을 만한 선발 투수이기도 하다. 또 5일 휴식을 취했기에, 등판에 전혀 문제가 없다.
임찬규는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해 10승 6패 평균자책점 3.83을 마크했다.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 성공. 총 134이닝 동안 144피안타(12피홈런) 42볼넷 136탈삼진 58실점(57자책)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39, 피안타율 0.276의 성적을 거뒀다.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 투구는 11차례 해냈다. 올해 삼성 상대로는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10⅔이닝 15피안타 5볼넷 11탈삼진 5실점(5자책). 올 시즌 삼성 타자 중에서 임찬규 상대로 김지찬이 7타수 3안타(0.429), 강민호가 5타수 2안타(0.400)로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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