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민병덕 "구영배 자택에 금괴 배송했단 제보받아···조사 필요"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 2024.10.17 12:05

[the300][2024 국정감사]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7.22. suncho21@newsis.com /사진=조성봉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조원 규모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빚은 티메프(티몬·위메프) 사건 관련, 구영배씨에게 금괴를 전달했다는 주장이 담긴 제보를 소개하면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에게 제대로 된 조사를 촉구했다. 구씨는 티메프 모기업 큐텐의 대표이사로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민 의원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제보를 소개했다.

민 의원은 "금감원은 티메프 자금 추적을 위해 검사 인력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자금 추적에 진전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어 "PPT(파워포인트) 화면을 틀어보겠다"며 "(화면상 제보 내용은)'금괴를 담은 바퀴 달린 여행용 가방 두 개를 큐텐 익스프레스 직원 두 명을 시켜 구영배 자택에 가져갔다' '그리고 구영배씨 부인이 보는 앞에서 직접 전달했다' '그것을 네 번 (전달)했다'는 내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굉장한 무게였다고 한다"며 "이 제보 영상처럼 한 번에 50kg의 금괴를 네 번 배송했다면, 지금 시가로 200억원 어치다. 이것은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인다"고 했다.

또 "지난 8월 기자회견에서 제가 구영배의 조세피난처 회사들도 검사를 해야한다, 조사를 해야한다고 말씀드렸다"며 "수 만 명에 달하는 피해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대금을 어떻게 돌려받을 수 있느냐다. 구영배씨의 모든 비자금은 피해 복구에 쓰여져야 될 돈이라는 것을 말씀드리며 최선을 다해 주십사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에 이복현 원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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