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효과에 대해 분석한 결과 25bp(0.25%포인트) 인하가 한두달 이후부터는 다수의 차주들에게 실질적으로 수천억, 수조원 이상의 이자 경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11일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로 인해 대출을 받은 기존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경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계대출 문제가 시장에 촉발할 문제 때문에 (신규대출에 대해서는)타이트하게 관리할 사정이 있다. 시장에서 조금 더 가산금리를 조정할 수 있다"면서도 "기존 차주의 이자부담은 다양한 방식으로 기준금리가 지표금리로 쓰이고 있어 경감효과가 나타난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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