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두산 사장 국감 증인 철회···"에너빌리티·밥캣 경영진 불러야"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 2024.10.17 11:31

[the300]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윤한홍(가운데) 위원장이 강민국(왼쪽) 국민의힘 간사,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간사와 대화하고 있다. 2024.10.17.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김민철 두산그룹 사장(재무담당)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던 국회 정무위원회가 이를 철회했다. 대신 그룹이 아닌 두산밥캣이나 두산에너빌리티의 경영진을 증인 채택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국회 정무위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대상 국정감사 도중 전체회의를 열어 김 사장에 대한 증인출석 요구 채택을 철회하는 안을 의결했다.

이날 윤한홍 정무위원장의 이같은 결정에 이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요즘 개미투자자들이 우리 자본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대해 많은 분노를 표출하고 있고 그 대표적인 사건 중 하나가 두산에너빌리티가 알짜 계열사인 두산 밥캣을 적자회사인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려는 문제였다"며 "이처럼 그룹의 이익만을 앞세우면서 이런 불공정한 지배구조 재편을 하는 것들에 대해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한번 검증 받고 심판을 받는 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두산 그룹 회장이나 재무관리자가 아니더라도 이 사건 직접 담당자인 두산에너빌리티나 두산밥캣의 담당자가 종합 국정감사에서라도 나와서 사건의 진상을 이야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증인 철회가 아닌, (그룹이 아닌) 두산에너빌리티나 두산밥캣의 대표를 증인으로 부르는, 증인 교체를 하는 방식의 의결을 해달라"고 했다.

이날 다른 의원석에서도 이같은 의견에 "동의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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