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이노시스, 최신 척추 교정 솔루션 멕시코 의료진에 전파

머니투데이 이우찬 기자 | 2024.10.17 11:15
더벨'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정형외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전문기업 이노시스는 최근 한국에 방문한 멕시코 정형외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자사의 척추 고정 장치 'ANAX 5.5 변형 시스템(ANAX 5.5 Deformity System, 이하 아낙스 5.5)'을 활용한 척추 후방 교정 유합술을 교육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황창주 서울아산병원 교수와 김호중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의 주관 하에 진행됐다. 아낙스 5.5를 활용한 후방 교정 유합술로 척추측만증과 후만증을 앓고 있던 두 환자의 척추 만곡을 정상화하는 술기에 대해 배우는 시간이었다.

척추측만증은 척추뼈가 비정상적으로 휘어지고 어긋나는 상태로 이를 방치할 경우 척추 변형이 심화돼 기형을 초래하고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멕시코 의료진은 이번 교육으로 후방 교정 유합술에서 아낙스 5.5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이를 현지 의료 현장에서 적용할 가능성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이노시스 측은 전했다.

아낙스 5.5는 척추의 변형을 교정하고 추가 변형을 방지하는 척추 고정 장치다. 척추전방전위증, 척추협착증, 척추측만증 등의 질환에 사용된다. 나사(screw) 각도를 최대 65도까지 조정할 수 있다.

수술 도중 나사 위치를 더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 수술의 유연성을 높이고 의료진 피로를 줄여준다. 나사의 이중 나선형 구조는 삽입 시 저항을 줄여 수술 도구 사용에 들어가는 힘과 피로를 덜어줌으로써 더욱 원활한 수술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아낙스 5.5는 멕시코를 비롯해 칠레,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등 주요 남아메리카 지역과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동남아시아 지역을 포함한 총 14개국에 진출해 있다. 글로벌 척추 교정술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페루, 에콰도르, 니카라과, 아르헨티나, 푸에르토리코, 볼리비아까지 판로를 확대해 남아메리카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중남미의 척추 교정용 의료기기 시장은 매년 10% 가까운 성장률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멕시코는 고령화 심화로 다양한 척추 질환의 발병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다.

이번 교육에 참관한 아르투로 로드리게스 몬탈보 의료진은 "한국 최고의 척추측만증 술기를 참관하게 돼 매우 뜻깊었고 한국에서 배운 신기술을 활용해 본국의 많은 환자 치료에 적용하고 싶다"며 "특히 이노시스 공장을 방문해 제품의 제조 공정을 이해하고 뛰어난 기술력으로 안전한 제품들을 생산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해 더욱 신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정주미 이노시스 대표는 "중남미 의료기기 시장 내 선도국인 멕시코에서 이노시스 제품을 활용한 고난도 술기를 적용시킨 수술 사례를 통해 멕시코 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전파하고 더 많은 환자들이 선진화된 의료기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스트 클릭

  1. 1 "이진호 어머니 아프단 말에 월세도 내준 이수근…도박 알고 충격"
  2. 2 "'제발 도와 달라'는 이진호에…5억 빌려준 연예인 또 있다" 추가 주장
  3. 3 "사별한 남자와 재혼했는데…첫 명절에 전처 부모님 뵈러 간다네요"
  4. 4 "나가" 쩌렁쩌렁 야유 사라졌다…홍명보, 웃으며 "이유 모르겠다"
  5. 5 오션뷰 내세웠는데도 "비싸요, 안 사"…눈물의 '억대 할인' 이 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