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 구영배 등 경영진 국감 불출석···"검찰 수사중"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 2024.10.17 10:31

[the300]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서민금융진흥원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2024.10.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1조원대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빚은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등 경영진이 국감에 나오지 않았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진행된 금융감독원 대상의 국정감사에서 당초 증인으로 채택됐던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와 이시준 큐텐그룹 재무본부장이 검찰로부터 수사를 받고 있단 이유로 불출석했다.

구 대표 측은 현재 티몬, 위메프의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형사 피의자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이날 국감에 불출석한다고 사유서를 보내왔다.

또 이 본부장 역시 티메프 사태로 인해 피의자로 입건돼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및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증언할 형편이 못되는 점을 들어 불출석한다고 밝혀왔다.


서울중앙지검은 구 대표 등에 대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횡령, 배임) 등 혐의를 들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지난 10일 이들에 대한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결과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구 대표는 지난 7월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 나와 "판매 대금 일부가 '위시' 인수 자금으로 쓰였지만 한 달 안에 상환을 마쳤다"는 취지로 밝혔었다. 또 사라진 판매대금의 향방을 추궁한 의원들 질의에 구 대표는 이시준 재무본부장이 알 것이란 취지로 답변했었다. 당시 이 본부장은 현안질의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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