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벤처스, 한·일 스타트업 해외진출 지원한다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 2024.10.17 10:22

16일부터 사흘간 도쿄에서 '2024 L-CAMP JAPAN 2기' 프로그램 진행

롯데벤처스 L-CAMP JAPAN 2기 참가자 단체사진. /사진제공=롯데벤처스
롯데벤처스가 롯데벤처스 재팬,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16일부터 사흘간 도쿄에서 '2024 L-CAMP JAPAN 2기' 현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L-CAMP JAPAN은 신격호 창업주의 글로벌 개척 정신을 계승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프로젝트다. 한일 양국의 롯데 CVC(Corporate Venture Capital,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탈)가 협력해 지난해 처음으로 시작했다. 올해는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뿐만 아니라 일본 스타트업의 한국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참여 업체는 한국 8곳, 일본 5곳으로 선정했으며 AI(인공지능) 및 디지털을 기반으로 음악, 영상, 어플리케이션 등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업체로 알려졌다. 심사 단계에서 양국의 벤처캐피탈 심사역이 참여해 현지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잠재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프로그램 첫날에는 양국 스타트업 관계자와의 1대1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다. 실질적인 투자 검토가 가능하도록 한일 롯데벤처스를 포함해 신한퓨처스랩,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현대자동차 제로원, SBI Investment, DG Daiwa VeNTURES 등 양국의 액셀러레이터 및 CVC 13곳이 참석했다.


이어 진행된 스타트업 피칭 세션에는 일본 도쿄도, 한국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를 포함해 창업지원센터, VC, CVC 60여 곳의 투자 책임자가 참석했다.

이날 한일 롯데벤처스는 국경을 초월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롯데 스타트업 크로스보더 프로그램' 출범식을 가졌다. 정기적으로 국가별 벤처캐피탈과 창업지원기관을 초청한 스타트업 IR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전영민 롯데벤처스 대표는 "높은 사업적 역량과 기술을 보유했음에도 현지 네트워크, 언어, 현지 법령에 대한 이해 부족 등의 문제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을 돕고자 한·일 롯데벤처스가 손을 잡았다"며 "해외 진출 프로그램 운영, 지사 설립 등으로 형성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우수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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