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구영배 큐텐 대표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소환한다.
환노위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한국수자원공사 등 환경부 산하 11개 산하기관 국감에 앞서 전체회의를 열고 김 대표를 오는 25일 고용노동부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는 안건을 상정·가결했다.
환노위는 구 대표를 지난 10일 열린 고용노동부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같은 날 오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사기·횡령) 혐의를 받는 구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면서 출석이 불발됐다.
신영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혐의를 다툴 여지가 있으며 도망이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구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앞서 복수의 환노위원들은 구 대표가 불구속될 경우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고, 여야 간사 간 합의에 따라 구 대표를 종합감사 증인으로 확정됐다.
환노위는 구 대표 외에도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 박순관 아리셀 대표 등도 증인으로 추가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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