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SM에 앙금 없나 "이수만은 날 만들어준 분"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4.10.17 09:14
가수 김재중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가수 김재중이 동방신기 시절 프로듀서였던 이수만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생존의 달인' 특집으로 꾸며져 김병만, 김재중, 김동준, 차오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김재중은 비행기에서 우연히 이수만을 만났었다며 "거의 4년 전이다. (동방신기 탈퇴하고) 시간이 많이 흐르고 나서였다. (기내에서) 제 옆 칸에 앉으셨다"고 떠올렸다.

그는 "너무 오랜만이기도 하고, 그동안 변화된 마음을 전달하고 싶어서 기내용 엽서를 승무원에게 받아서 (비행시간) 2시간 동안 편지를 썼다"고 말했다.
가수 김재중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이어 "내릴 때 편지를 드렸는데, 이수만 선생님이 '그래 잘하고 열심히 해라' 하고 가셨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편지를 썼다는)그걸로 만족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관계자한테 이야기를 들으니 선생님이 다른 자리 가셔서 자랑 아닌 자랑을 하셨다더라"며 "'잘 드렸구나' 생각했다. (이수만한테) 감사한 게 컸다. 여러 사건이 있었지만, 지금 제가 여기 있을 수 있는 건 저를 데뷔시켜 준 선생님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김재중은 2009년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뒤 동방신기를 탈퇴해 김준수, 박유천과 그룹 JYJ를 결성해 활동했다.

2012년 소송이 마무리됐으나, 세 사람은 SM엔터테인먼트와 한국 대중문화 예술산업 총연합회 등에 의해 방송 출연에 어려움을 겪었다. 한동안 지상파 예능 및 음악 방송에 출연하지 못했던 김재중은 올해 들어서야 지상파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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