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발 쇼크…반도체 '숏'에 베팅하려면?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4.10.17 08:56
KB자산운용이 오는 22일 'RISE 미국반도체인버스(합성H)' ETF(상장지수펀드)를 선보인다. 이 상품은 미국 상장 반도체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RISE 미국반도체NYSE' ETF의 수익률을 역방향(-1배)으로 추종하는 인버스 상품이다.

'RISE 미국반도체NYSE' ETF는 글로벌 대표 반도체 상장지수펀드인 'iShares Semiconductor' ETF와 동일한 기초지수를 따른다. 이 ETF는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한국판 'SOXX'라 불리며 연금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기초지수인 'NYSE Semiconductor Index'는 산업 분류상 반도체 기업으로 간주하는 상위 30개 종목에 투자한다. 대표 편입종목은 AMD(8.8%), 브로드컴(8.5%), 엔비디아(8.1%), 퀄컴(6.1%), 텍사스 인스트루먼트(6.0%), 마이크론 테크놀로지(4.3%), 인텔(4.3%) 등이다. (9/30 기준)

최근 반도체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인버스 ETF는 반도체 섹터의 변동성에 베팅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의 매수대금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EAR 3X' ETF(SOXS)는 연초 이후 꾸준히 상위 종목에 자리 잡고 있다. 'SOXS'는 'iShares Semiconductor' ETF의 역방향(-3배) 상품으로 하반기 이후 AI(인공지능) 반도체의 변동성이 확대되며 9월에 약 16억2천만달러가 유입됐다.

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미국 상장 반도체 기업에 관심을 가진 투자자들이 선택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정방향 ETF에 이어 인버스 상품을 추가 출시했다"며 "'RISE 미국반도체인버스(합성H)' ETF는 반도체 관련 주가 조정에 대비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효율적인 헤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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