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어머니! 왜 자꾸 저만 참으라고 하세요?'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그는 "저희 어머니도 옛날 분이라 '어떤 상황에서도 아들은 잘못한 것이 없다'고 하신다. 아들이 잘못한 건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받았을 정도만 잘못했다고 생각하실 거다. 웬만하면 아들이 잘못했다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현태는 "제가 술 마시고 늦게 들어간 걸 아내가 어머니에게 말했더니 '네가 저녁 맛있는 걸 안 해주니까 늦게 들어오지'라고 하셨다더라. '방송국 사람들 만나느라 늦게 들어오지. 그런 것도 이해 못하냐'고 하셨다고 한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전에 아이를 갖지 않기로 얘기했었다"며 "그 이야기를 며칠 전에 (아내에게) 처음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라 김현태는 "제가 (아나운서) 초창기 때 아침 방송을 많이 했다. 어머니가 (아내에게) 전화해서 '쟤는 아침에 푸석푸석하면 안 되니까 밤에 네가 너무 괴롭히지 말아라'라고 했다더라"라고 전했고, MC 박수홍은 "애정 행각도 하지 말아라?"라며 탄식했다.
김현태는 KBS 공채 19기 아나운서로, 지난 2월 퇴사해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김현태는 다단계에 빠진 전 아내와 경제 관념 차이 때문에 2002년 이혼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현재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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