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45만평 땅, 2억에 샀다" 어디길래…구글 맵에도 나와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10.17 07:43
코미디언 김병만.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코미디언 김병만이 뉴질랜드 45만평 땅에 '병만랜드'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생존의 달인' 특집으로 꾸며져 김병만, 가수 김재중, 차오루, 가수 겸 배우 김동준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방송에서 김병만은 직접 정글을 만들기 위해 뉴질랜드 땅 45만평 사용권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뉴질랜드는 땅을 현지인과 같이 사야 한다. 땅 소유주는 현지인이고, 사용권은 제가 다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 맵에 '병만랜드' 치면 나온다. 영어로 쳐도 되고 한글로 쳐도 된다"고 자랑했다.

김병만은 땅 규모가 무려 45만 평이라며 "너무 우거져서 아직 1/3은 못 들어가 봤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땅 산 후 인터넷에 '김병만 재산 수준'이라고 나오던데, 엄청나게 싼 맹지를 산 거다. 평당 100원~200원짜리다"라며 어마어마한 재력가라는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예전에 중남미 갔을 때 보니까 미국 사람들이 원숭이 치료 후 풀어놓거나 지인들 초대할 수 있는 곳을 만들었더라. 전 세계 45개국을 돌아다녔는데 뉴질랜드가 뱀이 없고 독충이 없는 나라라서 거기다가 구입했다"고 뉴질랜드를 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MC 김구라가 "얼마 주고 샀냐"고 묻자 김병만은 "그 당시에 2억쯤 되나. 엄청나게 싼 거다. 우리나라 비무장지대 근처에 땅 산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40일 동안 혼자서 길도 만들고 10m 위에 트리하우스도 지었다"며 "상업적인 공간이 아니라 지인들 휴식처다. 거기 가면 45만 평 울타리 안에 아무도 못 들어오니까 혼자 정글 힐링하려고 (산 거다)"라고 말했다.

김재중이 땅 경계에 울타리가 있는지 궁금해하자 김병만은 "펜스도 있다. 옆집에서 풀어놓고 키우는 소, 돼지가 넘어와서 다 망가뜨리더라. '너희 돼지 넘어온다'고 하니 '한 마리 잡아먹어'라고 해서 진짜 잡아먹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MC 유세윤은 "김병만이 누군지 몰랐나 보다"라며 웃었고, MC 김국진은 "잘 키워서 돌려보낼 줄 알지 않았겠나"라고 반응했다. 이에 김병만은 "소는 못 잡아먹지 않나. 크니까. 키울 테니까 송아지 달라고 했다"며 그곳에서의 삶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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