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약값 500만원"…복지부 "폐암약 로비큐아, 최대한 빨리 급여 확대"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차현아 기자 | 2024.10.16 18:53
보건복지부가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로비큐아'(성분명 롤라티닙)의 1차 치료 급여 확대를 위해 최대한 빨리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실로 한달에 (로비큐아 복용에) 500만원가량 비급여 치료비를 계속 지출하고 있다는 환우의 남편이 보낸 내용이 있다"며 "감당이 어려워 1차 치료제 급여 승인을 실현해달라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에 이중규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로비큐아는 현재 2차 치료제로 돼 있는 것을 1차 치료제로 확대하는 작업을 지금 하고 있다"며 "회사와 협상하는 중으로 최대한 빨리 처리해서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답했다.


한국화이자의 로비큐아는 2021년 7월 ALK 양성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2차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이어 2022년 1월에는 중증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를 통과해 같은 해 9월 급여에 등재됐다.

지난 1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서 로비큐아의 위험분담계약 약제의 사용범위 확대 적정성 심의에서 평가금액 이하 수용 시 급여범위 확대의 적정성이 있는 것으로 심의돼 조건부로 통과했다. 하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에서 끝내 불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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