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플라스틱에서 에너지 회수"… '순환경제시대' 주목 받는 '이 산업'

머니투데이 천현정 기자 | 2024.10.16 19:30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 18일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오전 10시~오후 3시40분 투자전략 컨퍼런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머니투데이와 코엑스(COEX)가 공동 주관하는 '그린비즈니스위크 2024(GBW 2024)' 전시 안내 전광판이 설치돼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지구 온난화를 막으며 순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해 재활용 플라스틱의 상용화가 필수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폐플라스틱에서 에너지를 회수하는 시멘트 산업에 관심이 쏠린다.

오는 18일 서울 코엑스 A홀에서 열리는 '그린비즈니스위크(GBW) 2024' 투자전략 컨퍼런스에서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라스틱 순환경제 : 시멘트사에서 찾는 기회'를 주제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는 오후 2시50분부터 3시40분까지 진행된다.

'순환경제' 개념은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정 이후 세계 각국의 기후 변화 대응이 활발해지며 도입됐다. 경제계에 투입된 물질이 폐기되지 않고 유용한 자원으로 반복 사용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SRF(고형연료화)' 기술은 대표적인 폐자원 에너지화 방안으로 꼽힌다. 유럽 내에서 SRF 기술은 폐기물 매립 제로화 방안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매립 용량이 제한적인 한국에서도 SRF 기술로 매립 최소화를 이뤄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까지 SRF를 고온에서 충분히 가열해 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게 만들 수 있는 주체는 시멘트사가 유일하다. 폐플라스틱에서 에너지를 회수하는 대표적인 업종인 시멘트 산업이 주목받는 이유다. 시멘트사들은 유연탄을 대신해서 에너지 회수가 가능한 가연성 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이와 같은 가연성 폐기물 및 고형 연료 사용량을 늘리며 오염물질 배출량은 줄이고 있는 것이다.

시멘트사는 △유연탄 사용 감축을 통한 연료비 절감 △폐기물 처리 수수료 수취 △향후 탄소배출권 매각을 통한 수익 창출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쌍용C&E와 한일시멘트 등을 시멘트사들 중 연료대체율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기업으로 제시한다.

그린웨이브 시대 투자전략/그래픽=임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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