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대출 의혹 이어 성범죄 혐의…김기유 전 태광그룹 의장 수사

머니투데이 최지은 기자 | 2024.10.16 16:38
/사진=최지은 기자

김기유 전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의장이 성범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정민)는 김 전 의장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김 전 의장은 2022년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의장으로 있을 당시 프로골프 선수 A씨를 불러내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지난 8월 김 전 의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머니투데이는 성추행 혐의와 관련한 입장을 듣기 위해 김 전 의장의 법률대리인 측에 연락을 취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한편 김 전 의장은 지난해 8월 평소 알고 지내던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 이모씨(65)로부터 채무 변제를 위한 자금을 대출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계열사 경영진과 공모해 부당대출을 실행한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서 수사받고 있다. 검찰은 해당 혐의로 김 전 의장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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