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택배 시키셨나요?"…국민 1명이 연평균 100건 넘게 이용

머니투데이 유선일 기자 | 2024.10.16 10:24
1인당 택배 이용 건수/사진=대한상공회의소, 국가물류통합정보센터
우리나라 국민 한 명의 연간 평균 택배 이용 건수가 100건을 넘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6일 발표한 '택배산업 현황 및 성장 요인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우리나라 연간 택배 물량은 총 51억5000만건이다. 1인당 평균 이용 건수로 따지면 100.4건에 달했다.

1인당 연간 평균 택배 이용 건수는 2020년 65.1건, 2021년 70.3건, 2022년 81.9건, 지난해 100.4건으로 증가 추세다.

대한상의는 택배 이용 건수 증가의 원인을 '4C'로 설명했다. 이는 △C-커머스(China-commerce) △경쟁(Competition) △소비자 편익(Consumer benefit) △비용 절감(Cost down)을 의미한다.


대한상의는 알리·테무 등 차이나 커머스의 초저가 공세에 따른 국내외 공급자 경쟁 심화가 택배 시장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업체 간 치열한 시장경쟁도 택배 시장을 키운 중요한 요인으로 봤다. 특히 배송 속도가 차별화 요소로 부상하며 이커머스·택배사가 풀필먼트(출고·배송·재고관리 등 전 과정 원스톱 제공 시스템) 구축으로 빠른 배송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이커머스 시장의 회원제 확산도 택배 이용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비용 절감을 위한 이커머스·택배사의 물류 인프라, 자동화 시스템 투자도 주요 성장 요인으로 평가했다.

장근무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국내 소비자는 이커머스의 빠른 성장과 택배 시장 내 치열한 경쟁으로 더 빠르고 더 편리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택배 물동량 증가에 따른 1회 용기, 과대 포장 등 부작용도 있다"며 "재활용·재사용 등 순환 비즈니즈 모델 확산과 친환경 포장 등에 대한 국가·기업의 관심과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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