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홀딩스, 중국 경기부양책 발표로 수익성 개선 기대-하나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24.10.16 09:05
POSCO홀딩스 로고 /사진=POSCO홀딩스
하나증권이 POSCO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4만원을 유지했다. 최근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발표가 한국과 동남아를 비롯한 아시아 철강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POSCO홀딩스의 수익성도 개선될 거란 분석이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정부의 공격적인 경기부양책 발표로 중국 철광석·철강 가격이 단기간에 상승했다"며 "아직까지는 중국 철강수요가 계절적인 요인을 제외하면 뚜렷한 개선이 확인되고 있지는 않지만 추가 부양책 발표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 철강시장이 바닥을 확인 중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차를 두고 한국과 동남아를 비롯한 아시아 철강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POSCO홀딩스의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고 했다.

올해 3분기 POSCO홀딩스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대 감소한 18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33% 줄어든 7993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평균 증권사 추정치)인 8351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4분기에는 판매량과 스프레드(제품가와 원가 차이) 모두 소폭 개선될 거란 평가다. 3분기 조업일수 감소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4분기 제품판매는 전년대비 2% 증가한 849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9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영향으로 중국 철광석 스팟(현재 시중가격) 수입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현재 100달러 중반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회사의 경우 스팟시장보다는 계약을 통해 도입하는 물량이 훨씬 많고 원재료 투입까지 시차를 감안하면 원재료 투입단가는 4분기에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마찬가지로 최근 중국의 판재류 수출 오퍼가격이 큰폭으로 상승 중이기는 하지만, 유통시장보다는 수요가들과의 계약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4분기 평균판매단가(ASP)도 하락할 전망이다. 이를 감안하면 POSCO홀딩스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13% 증가한 95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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