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 어머니 아프단 말에 월세도 내준 이수근…도박 알고 충격"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4.10.16 05:05
개그맨 이진호. /사진=머니투데이DB

개그맨 이진호(38)가 인터넷 불법 도박에 빠져 동료 연예인들에게 거액의 돈을 빌렸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방송인 이수근(49)이 이진호의 밀린 오피스텔 월세를 대신 내줬다는 주장이 나왔다.

연예기자 출신 이진호는 15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에서 자신의 동명이인 개그맨 이진호의 불법 도박 파문에 대해 언급했다.

연예뒤통령 측은 이날 영상에서 "이진호가 동료 연예인들에게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거짓말을 했다더라"며 "어머니가 아프다는 핑계를 자주 말했고, 이에 가장 적극적으로 도와준 인물이 이수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무래도 (이수근은) 아내가 오랫동안 투병한 경험이 있어 주위에서 누군가 아프다고 하면 적극적으로 도와준다고 한다"며 "이수근은 이진호의 상황을 굉장히 안타까워했고, 그가 도박한다는 것은 전혀 몰랐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수근은 이진호에게 5000만원대 돈을 빌려줬다"며 "어머니 병원비 명목으로 빌려줬고, 이후 이진호가 (돈을) 모두 갚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수근이 이진호의 밀린 오피스텔 월세도 대신 내줬다고 주장했다. 연예뒤통령 측은 "이진호가 (빚 때문에) 월세도 밀린 것을 이수근이 파악했고,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밀린 월세를 모두 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진호가 거액의 빚을 지게 된 계기가 불법 도박인 것을 알고 이수근이 큰 충격에 빠졌다고 한다"며 "심지어 이수근 지인들에게도 돈을 빌린 사실을 뒤늦게 알고 충격을 또 받았다고 전해진다"고 덧붙였다.

개그맨 이진호는 지난 13일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인터넷 불법 도박을 한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죽을 때까지 빚을 변제할 생각"이라며 "경찰 조사도 받고 제가 한 잘못의 대가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이후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진호 관련 민원을 접수, 수사2과에 배당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이수근 외에도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영탁, 하성운 등에도 돈을 빌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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