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가유산청은 '국립탐라문화연구센터'를 설립해 제주의 유무형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조사·연구하고 관광콘텐츠로 개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등 100여 건의 국가지정유산과 약 1500건의 비지정 국가유산이 있다. 제주 지역의 염원을 토대로 이번 사업이 추진됐고 대통령 공약으로 공론화된 바 있다. 총 4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국립탐라문화유산연구센터 건립사업은 내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6년 기획재정부 사전타당성 평가, 2027년 실시설계, 2028년 착공을 거쳐, 2030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
문화유산 조사·연구시설을 비롯하여 탐라역사문화권 아카이브 도서관·전시·교육 등 복합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의 문화·자연·무형유산에 대한 조사·연구·복원을 통해 탐라역사문화권을 관광콘텐츠화해 제주 관광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국가유산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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