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28년 연속 임금협상 무교섭 타결

머니투데이 김도균 기자 | 2024.10.15 17:04
(왼쪽부터)신용수 정비노조 광양지부장, 황성환 정비노조 위원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마숙웅 제조노조 위원장, 김영화 노경협의회 근로자 대표가 15일 포항 본사에서 열린 2024년 임금 무교섭 위임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퓨처엠이 올해 임금협상을 무교섭 타결해 28년 연속 무교섭 타결 기록을 이어갔다고 15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 노사는 이날 포항 본사에서 올해 임금에 대한 협상을 회사에 위임하는 임금 무교섭 위임식을 실시했다. 행사에는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마숙웅 제조노조 위원장, 황성환 정비노조 위원장, 김영화 노경협의회 근로자 대표, 신용수 정비노조 광양지부장 등 노사대표가 참석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양측은 오랜 시간 이어져 온 노사상생의 전통을 지속하면서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둔화) 극복을 통한 미래성장에 역량을 집중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이번 무교섭 위임으로 포스코퓨처엠은 1997년 이후 28년 연속 임금협상을 무교섭 타결 기록을 세웠다. 이는 종업원 1000명 이상 제조 대기업 중 최장 기록이다.


유 사장은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준 직원대의기구 대표와 직원들에 감사하다"며 "창사 이래 지속해 온 굳건한 믿음을 바탕으로 회사의 미래를 확고한 성장의 반석 위에 올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직원 대의기구 대표들은 "현재는 노사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헤쳐 나가야 할 위기상황이라고 판단했다"며 "이와 같은 노사상생의 의지가 회사의 지속 성장과 행복한 일터 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베스트 클릭

  1. 1 40대 아들에 '부엌칼' 던진 아버지…"아들은 처벌 바라"
  2. 2 도박 위해 사채까지 쓴 이진호…이수근이 수천만원 빌려주며 한 조언
  3. 3 동생은 붙잡고, 형은 80번 찔렀다…"피나요, 빨리요" 다급했던 그날[뉴스속오늘]
  4. 4 사채까지 당겨쓴 이진호 빚 원금만 '23억'…"부모님 일" 핑계도
  5. 5 "성수역 퇴근길 지옥" 난리더니…'색깔블록' 등장에 불만 쏙[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