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관리 핵심부품' 개발 아나배틱세미, 시리즈A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24.10.1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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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관리시스템(BMS)용 반도체 소자 개발 스타트업 아나배틱세미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에서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6월 설립된 아나배틱세미는 배터리 셀의 온도 및 전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는 부품인 AFE(아날로그 프론트 엔드) 부품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전기차 등에서 배터리를 효율화·관리하는 BMS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으로 평가받는다.

창업자인 정세웅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AP(스마트폰용 중앙처리장치)인 '엑시노스' 개발을 주도했다. 이후 삼성SDI 중대형전지 사업부를 총괄했다. 아나배틱세미는 당시 BMS 사업화를 담당했던 팀장급 인력들과 함께 창업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반도체·이차전지 관련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경험은 물론, 향후 B2B(기업간거래)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네트워크까지 갖춘 스타트업"이라고 평가했다.

정세웅 아나배틱세미 대표
아나배틱세미는 이번 투자유치를 기반으로 AFE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향후 BMS 솔루션까지 직접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정세웅 아나배틱세미 대표는 "BMS는 배터리 과열 사고를 예방하고 효율과 성능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한 솔루션"이라며 "BMS의 핵심 요소인 AFE, BMU AP 등이 일부 제조사에 의해 과점된 현재 시장구조를 바꿔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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