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과 영훈의료재단 선병원, 은성의료재단 좋은병원이 디지털 전환을 통한 미래 의료서비스의 청사진을 만들어가고 있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세 병원 소속 부·실장급 구성원과 재단 이사장, 의료원장들은 지난 11~12일 양일간 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에서 '2024년 2차 리더십 교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수도권, 대전 지역, 부산·경남 지역을 각각 대표하는 이들 의료기관은 이른바 '세종·선·좋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자발적·정기적으로 병원 경영정보,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있다. 특히, 병원 각 분야의 디지털 전환에 머리를 맞대며 다가올 미래 의료서비스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 주제는 '행정업무 디지털 적용사례 공유 및 발전방안 논의'였다. 세종병원은 이날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결합 체계 및 시설, 의사(EMR)·간호사(ENR) 대상 모바일 중심 업무 환경 체계, 스마트정보저장 체계 등 의료 디지털 전환 체계 사례와 노하우를 폭넓게 공유했다. 선병원과 좋은병원 관계자도 각각 원무, 구매, 인사 등 병원 행정 분야에서 차별화된 디지털 전환 사례를 공유하며 '내공'을 뽐냈다.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은 "의료 부문의 디지털 전환은 숙명이다. 여기서 뒤처지면 병원 자체는 물론 국가 경쟁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전국 각지에서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는 병원 구성원들이 꾸준히 머리를 맞대 최적의 모델을 찾고, 변화하는 환경에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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