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효성에 따르면 조 회장은 전날(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팜 민 찐 총리를 만났다. 이번 면담에는 조 회장을 비롯해 이상운 부회장 등 효성 경영진이 참석했다. 베트남 정부에선 팜 민 찐 총리 외에 장차관급 인사들이 자리했다. 양측은 효성이 베트남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기존 주력사업과 친환경 첨단 소재인 바이오 BDO(부탄다이올), SAF(지속가능항공유), 데이터센터 등 그룹의 미래 신규사업 추진에 대한 지원 방안을 이야기했다.
조 회장은 이 자리에서 "효성은 2007년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이후 베트남에서만 연 매출 37억 달러를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팜 민 찐 총리께서 방한 시 말씀하셨던대로 새로운 30년을 위해 한국과 베트남간 공급망 확보,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경제 전환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고 했다. 이어 "효성 역시 100년의 미래를 베트남에서 찾기 위해 기존 투자액 이상을 추가 투자해 베트남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팜 민 찐 총리는 "그간 효성이 보여준 효과적인 기업 투자 노력과 사회 공헌 활동을 높이 평가한다"며 "향후 효성이 진행중인 투자와 미래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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