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가격업소 477곳 'KB마음가게' 지정…3년간 1천만원 지원

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 2024.10.15 11:20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월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중앙시장 내 착한가격업소를 찾아 사업주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2024.1.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행정안전부와 KB금융그룹은 15일 대전 중구에 위치한 착한가격업소에서 '착한가격업소(KB마음가게) 활성화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순기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과 김경남 KB금융그룹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상생본부장이 참석했다. 한 실장과 김 본부장은 착한가격업소가 꾸준히 성장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으로 KB금융그룹은 우수 착한가격업소 중 477곳을 'KB마음가게'로 지정해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다양한 지원을 하게 된다.

'KB마음가게'로 선정된 업소에는 매달 30만원, 3년간 총 1080만원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또 업소별 홍보영상 제작 지원, KB마음가게 방문 인증 이벤트 등을 통한 종합적인 홍보 지원도 이뤄진다. 지원대상은 착한가격업소 중 착한가격과 높은 품질, 우수한 고객 서비스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했다. 특히 인구감소지역에 위치한 착한가격업소를 'KB마음가게'로 우선 검토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착한가격업소가 더욱 많아질 수 있도록 착한가격업소 국비 지원 개소를 현재 7000개소에서 내년 1만 2000개소로 대폭 확대한다. 착한가격업소 지원 예산은 지자체와 함께 쓰레기봉투, 공공요금 감면 등 맞춤형 지원에 사용된다. 또 국민이 착한가격업소를 쉽게 찾고,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착한가격업소 지도 플랫폼 표출, 카드 결제 할인, 배달앱 할인 등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KB마음가게 지원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생을 위한 노력"이라며 "소상공인 지원과 민생 경제 활성화라는 중요한 역할에 책임감을 느끼며, 적극 협력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 실장도 "이번 협약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국민 물가 부담을 덜어주는 착한가격업소가 어려움을 겪지 않고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민간과 함께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40대 아들에 '부엌칼' 던진 아버지…"아들은 처벌 바라"
  2. 2 도박 위해 사채까지 쓴 이진호…이수근이 수천만원 빌려주며 한 조언
  3. 3 동생은 붙잡고, 형은 80번 찔렀다…"피나요, 빨리요" 다급했던 그날[뉴스속오늘]
  4. 4 사채까지 당겨쓴 이진호 빚 원금만 '23억'…"부모님 일" 핑계도
  5. 5 최태원·노소영, 나란히 혼주석 앉았다…결혼식 앞서 '전우 위한 묵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