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 리더] 이남호 전북연구원장 “전북특별자치도의 백년대계를 준비하는 싱크탱크”

머니투데이 홍승일 MTN PD | 2024.10.15 10:14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글로컬 리더> 박민홍입니다.
올해 2024년은 전라북도가 전북특별자치도로 새롭게 출범한 첫해인데요.
특별자치도 출범에 큰 역할로 주목받은 곳이 있습니다. 1992년 설립 이후, 30년이 넘는 시간
전북의 발전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정책 개발과 미래 비전을 위해 노력해온
전북연구원인데요.

오늘 <글로컬 리더>에서는 전북연구원의 이남호 원장을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 바쁘신 가운데 출연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전북연구원이 어떤 곳인지 시청자들을 위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전북연구원장 이남호입니다. 우리 전북연구원은 관련 법률에 따라서 설립된 지방정책 종합연구기관이고요. 현재 석 박사급 연구인력 70여 명 포함해서 한 90명가량이 함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전북특별자치도 발전 그리고 또 도민들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정책을 발굴하는 싱크탱크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전북도랄지, 또 일선 시군이 손과 발이라면 전북연구원은 머리다. 그래서 손과 발이 어디를 향해서 어떻게 움직여 가야 될지 중장기 설계도를 연구하는 곳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취임하신 지 이제 1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1년은 어떠셨는지,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우리 전북의 백년대계를 그릴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1년이었고요. 또 나름 성과도 있어서 매우 흡족해하는 편이고요. 취임 직후 전북연구원 업무 파악하고 또 현안 문제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리고 그 기반 위에서 구성원들과 머리 맞대서 약 서른 가지 정도 혁신 방안 마련했고요. 지난 연말까지 해서 잘 안착시켰습니다. 물론, 또 그 과정에서 우리 전북 특별법 정부 개정안 통과시켰고, 또 2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이랄지, 또 교육 발전 특구 선정 등에도 기여하는 그런 구체적인 성과도 좀 있었다. 이렇게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 전북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시다 총장까지 역임하셨는데요. 대학교의 수장과 연구원의 수장 역할이 비슷한 듯하면서도 다를 것 같습니다.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을까요?

▶ 우선, 같은 점은 둘 다 전문직 연구인력들과 함께 성과를 일구어나가는 그런 자리다. 이런 점에서 같고요. 그런 점에서 총장으로서의 경험 그리고 또 총장이었다는 프로필 이런 것들이 전북연구원장 역할 수행해나가는 데 있어서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다른 점은 굳이 좀 말씀드린다면 글쎄요, 뭐 하여튼 총장실 크기에 비해서 원장실 크기는 좀 많이 좁다. 이런 점인데요. 그렇지만, 생각의 크기, 깊이, 범위 이런 것들은 결코 총장직에 비해서 작지 않다. 그리고 또 전북 도정 전체를 조망을 해야 되기 때문에 이 일이 또 단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름 흥미있고 재미있게 그렇게 좀 일을 하고 있습니다.

- 전북연구원을 전북 특별자치도의 싱크탱크로 소개하셨는데요. 이를 제대로 작동시키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가치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저는 주저 없이 각 개별 연구자들의 자긍심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 정책연구원은 일종의 탐구 활동이고 또 과학적 창작 활동이기 때문에 그 핵심은 창의력입니다. 근데 많은 분들께서 이 창의력이 머리에서 나오는 것으로들 그렇게 좀 알고 계시는데요. 저는 좀 생각이 다릅니다. 저는 그것은 머리가 아닌, 가슴에서 나오는 것이다. 가슴의 열정, 간절함, 절실함 이런 것들이라고 생각하고요. 따라서, 창의적인 연구의 시작점은 각 개별 연구자들의 자긍심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럴 때 우리 전북연구원이 역동적으로 움직이게 되고 또 그것을 기반으로 해서 지역의 성장 동력도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글로컬 리더] 전북연구원 이남호 원장

- 원장님은 총장 시절부터 아이디어 뱅크로 유명하셨던 거로 알고 있습니다. 늘 바쁘셔서 깊게 고민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것 같은데, 뭐 특별한 비결이라도 있으실까요?

▶ 뭐 특별한 비결은 없고요. 사실, 말씀 주신 것처럼 많은 고민이 필요한 자리인데, 실제 그런 자리에 있으면 자기 혼자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합니다. 그런 점에서 혼자 있는 시간 가지려고 노력 많이 하고 있고요. 저는 가능하면 퇴근할 때 혼자 걸어서 약 한 시간 반가량 걸어서 좀 퇴근을 하는 편이고요. 그러면서, 또 머릿속으로 여러 가지 사색하는 거죠. 그것이 저는 산책의 매력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런 아이디어들은 저는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가슴 속에 있는 절박함, 절실함, 간절함 이런 것들에서 만들어지는 것이고요. 또 그 아이디어를 추진해가는 추진력이랄지, 또 실행에 옮기는 전략 이런 것들도 그 기원은 가슴속의 절박함 속에 있다. 늘 그런 생각 가지고 있습니다.

- 이번에는 전북연구원의 역할과 관심 사업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전북연구원의 역할과 업무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 우선, 몇 가지 좀 나눠서 말씀을 좀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가장 우선적으로 꼽아야 될 것은 전북 자치도의 백년대계, 중장기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인구 절벽과 지방소멸 문제랄지, 또 기후 위기와 탄소 중립 문제, 또 주4일제 근무와 여가 혁명 이런 것들은 사실 글로벌 이슈 또 메가트렌드 이런 것들인데요. 이런 것들에 대한 미래 전략 연구하고 있고요. 또 두 번째로 좀 꼽을 수 있는 것은 우리 전북 도정 그리고 또 14개 시군의 현안 문제 또 단기 정책 대응과제 이런 것들 주요 업무 중의 하나입니다. 이 밖의 또 대선 공약이랄지, 총선 공약 발굴 또 대규모 국책사업 또 국가에서 하는 사업 발굴 이런 것도 굉장히 중요한 일 중의 하나이고요. 우리 도민들의 체감형 정책, 예를 들면 지역 경제 어떻게 활성화 시킬 것인가, 또 생활인구 유입 방안, 또 문화 향유 계획 확대 이런 삶의 질과 관련된 연구 수행하고 있고요.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말씀드린다면 지역이 당면하고 있는 어떤 문제들에 대한 이슈에 대한 방향을 좀 제시하는 이슈브리프라고 그렇게 얘기합니다. 이런 것들 주기적으로 이렇게 좀 만들어내고 있는 일 그런 것들이 주요 업무다. 이렇게 좀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특별자치도 출범에 전북연구원의 역할이 컸다고 들었습니다. 전북연구원이 이룬 성과와 특별자치도 출범 후에 달라지는 것은 무엇인지 설명해주시죠.


▶ 전북연구원 내에 전북특별자치도 추진 지원 센터 만들어서 관련된 인력 대거 투입해서 전방위적인 지원을 했었습니다. 예를 들면, 전북특별법 관련된 논리랄지, 또 법조문의 구상 이런 것들 거기에서 지원했고요. 특히, 만들어진 구상안을 입법 과정에서 국회 대응이 단순하지가 않습니다. 이런 업무들 도와 원팀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한 바 있고요. 그 결과, 이제 131개 조문, 333개 특례로 구성돼 있는 전북특별볍 정부개정안이 통과되어서 아시는 것처럼 지난 1월 18일에 개막을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많은 도민들께서는 벌써 반년이 지나가고 있는데 뭐가 바뀌었는지 아마 실감들 못 하시고 또 아직도 구체적으로 뭐가 달라지는 것인지 그런 것들에 대해서 많이 궁금들하고 계신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1월 18일 날은 개막을 한 것이고, 한 1년 동안 구체적인 방법이랄지이런 것들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현재. 그래서 이번 12월 27일 날 드디어 이제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가게 돼 있고요. 이제 그 이후에 예를 들면, 농생명산업지구 지정이랄지, 또 친환경산악관광지구랄지,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 조성이랄지 이런 국제 K-POP 학교 이런 굵직굵직한 것들이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어 있고요. 아마 우리 도민들께서 좀 기대하셔도 좋다. 이렇게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 새만금에 대해서도 궁금한 점이 많은데요. 사실, 새만금이 전북의 미래인가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선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원장님 생각은 어떠시죠?

▶ 예. 사실, 뭐 그런 말씀들도 많이 하십니다. 희망 고문하느냐. 그런데 사실 새만금 우리 간척지 서울의 3분의 2, 파리의 4배, 그리고 우리 국민 한 분당 3평씩을 나눠줄 수 있는 크기의 땅입니다. 특히, 그것이 하얀 도화지처럼 준비돼 있어서 뭐든 그릴 수 있는 그런 땅인데요. 과연 우리 대한민국에이러한 땅이 어디 있느냐. 이런 점에서 비추어볼 때 저는 우리 전북을 넘어서 대한민국의 미래임이 틀림없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특히, 최근에 또 우리 투자진흥지구로 지정이 되었고 그렇게 되면 법인세 감면이랄지, 또 임대료 면세 절감이랄지 기업들에게 굉장히 유리한 조건 갖추어져 있고요. 이 밖의 또 각종 도로망이랄지, 또 신안 국제공항 이런 것들이 곧 완공되어있거나 곧 또 개항 예정에 있습니다. 이렇게 되게 되면 저는 향후에 우리 중국 상해에 푸둥지구 또는 네덜란드에 푸드밸리 같은 그런 메가 프로젝트의 모습들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아직 개발 속도가 좀 더딘 것은 사실이지 않습니까? 그런 개발 속도를 좀 가속화 시키기 위해서는 역시 또 풀어야 될 과제도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모든 지방이 다 어렵지만 청년 인구유출 고령화 등 여러 지표 사항 전북이 특히 어려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 그렇습니다. 우리 전북의 인구 2023년 기준으로 175만 명 그리고 2050년이 되면 150만 명 이하로 급락할 것으로 이렇게 지금 예측이 되어지고 있고요. 특히, 매년 우리 지역의 청년들 8,000명씩 좋은 대학이랄지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서 지금 지역을 떠나고 있습니다. 지방소멸 정말 심각하게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이런 상황인데요. 뭐 굉장히 많은 것들이 복잡하게 얽혀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실타래 실마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저는 인구 백만 명급의 중추도시 육성하는 것, 그다음에 또 지방의 명품대학, 명문대학 육성함에 있어 우리 인구 땜을 튼실한 인구 땜을 만드는 것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우리 도민들께서 좀 변화를 싫어하는 것 두려워하는 것 또 도전하려고 하는 의식의 좀 부족. 이런 부분들을 저희는 좀 바꿔야 될 그런 과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진=[글로컬 리더] 전북연구원 이남호 원장

- 지방소멸 위기극복에 관한 이야기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구원 차원에서 검토 중인 해결방안 무엇인지요?

▶ 세 가지 정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우선, 첫째는 조금 전에 말씀드린 인구 백만 명급 중추도시 육성인데요. 중추도시라고 하는 것은 한 도시 안에 일터와 삶터, 그리고 놀터, 배움터 이 네 가지가 고루 잘 갖추어진 도시를 저희가 중추도시라고 합니다. 잘 갖추어지면서도 인구가 백만 명급은 되어야 자족 기능을 갖춘다는 것인데요. 그런 점에서 저는 전주, 완주의 통합 절실해 보이고요. 두 번째로는 명품대학 육성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매년 지금 비수도권에서 8만 명 내지 9만 명의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지금 몰려들고 있습니다. 지금 전 국토 면적이 수도권의 면적의 11%에 불과한 데 비해서 인구는 전 인구의 51%가 지금 수도권에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수도권은 과밀 몸살을 앓고 있고 지방은 지금 공동화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수도권 대학의 지방 이전이랄지, 내지는 지방 대학의 명문대학화 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획기적인 이라기보다는 저는 혁명에 가까운 정도의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 이렇게 좀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외국인 정책에 대한 대전환 절실합니다. 우리 리처드 플로리다 교수가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성별도 따지지 말고 인종도 따지지 말고 민족도 따지지 말고 심지어, 성적 취향조차도 따지지 말고 인구 유지 시키고 유입시키는 정책 펴야 된다. 그런 도시가 첨단 산업 도시의 중심지가 될 수 있고, 경제 성장의 원동력을 가진 도시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런 말씀 주셨는데 저희가 뭐 이런 부분 좀 가슴 깊이 새겨야 될 대목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도민들의 변화를 두려워하는 않는 의식, 도전정신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는데요. 전북대학교 총장 시절에 모범생을 넘어 모험생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로도 유명하시잖아요. 어떤 의미죠?

▶ 그때 당시 제가 사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었어요. 우리 청년 학생들한테. 모범생이 스펙이라면 모험생은 스토리다. 모범생이 지식의 양을 측정한다면 모험생은 과정의 질을 중시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 모범생이 남과의 경쟁이라면 모험생은 나와의 경쟁이다. 이렇게 제가 이야기했었는데요. 사실, 과거 제조업 중심 시대에는 이미 나와 있는 답을 잘 맞추고 또 상사가 시키는 일 잘 해내는 인재 이른바, 모범생이었으면 충분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처럼 4차 산업혁명 시대, 이 시대는 직업이 하버드 대학 총장의 이야기를 빌리자면 일곱 번은 바꿔야 일생을 바칠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과연 가르치는 정답 잘 외워서 맞추는 인재, 이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지 저희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고요. 그런 점에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정신이 강하고 또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 바로 그것이 이제 저는 모험생이다.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그런 모험정신, 모험 인재 이런 것들을 절대적으로 좀 필요로 하더라. 이런 뜻에서 제가 우리 학생들한테 그런 이야기 했었죠.

- 이번에는 전북연구권의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최근 그린 암모니아로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새로운 형태의 미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서 전북 특별자치도의 백년대계를 그려야 한다. 고 강조하셨습니다. 백년대계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 이차전지랄지, 바이오산업, 방위 산업, 또 문화유산 자원 등 미래 먹거리에 대한 다양한 전략, 과제들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최종적으로 우리 식탁 위에 올라와 있는 것은 음식이지만, 그 미래 먹거리의 근저에 있는 것은 근저에서 작동하고 있는 것은 저런 사람이다. 인재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런 점에서 교육이 굉장히 중요한 시대적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지금 학령인구가 급감해서 교육 현장도 좀 굉장히 좀 혼란스럽고 어렵지 않습니까? 이런 점에서 교육도 이에 굉장히 복잡한 사회 문제 중심에 서 있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런 점에서 좀 과거와는 달리, 교육이 특히, 초중고 교육이 학교 밖으로의 시선을 돌려야 되고 학교 밖에서도 학교 안으로 많은 관심 이런 거 좀 필요한 절대적으로 필요한 그런 시기인 것으로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전북연구원을 이끄는 리더로서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한데요.

▶ 최근 제가 전북 장수 신무산 중턱에 있는 뜬봉샘에 다녀왔습니다. 이 뜬봉샘이 금강의 발원지인데요. 조그마한 옹달샘에서 시작을 해서 큰 강을 이루고 대지를 적시고 천 리를 돌고 돌아서 이제 마지막에 군산을 통해서 바다로 뻗어 나가는데요. 저는 우리 전북연구원이 이런 샘물 같은 그런 연구원, 아이디어가 마르지 않는 그런 연구원, 그리고 그 작은 아이디어들이 우리 전북을 먹여 살리고 전북의 미래 백 년을 먹여 살리는 그런 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평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리더십은 무엇인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저의 좌우명 궁신접수로 이렇게 좀 말씀을 드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이것의 뜻은 아무리 좋은 금은보화로 만든 찻잔을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허리를 공손하게 굽혀서 주전자 아래 놓아야만 비로소 우리가 따뜻한 차 한잔을 받을 수 있다. 이런 뜻인데요. 제갈량의 이야기입니다. 제갈량의 처세술이기도 하고 또 제갈량이 유비에게 권했던 리더십의 한 종류이기도 한데요. 결국, 권력자가 리더가 성공하려면 주변에 좋은 인재들이 많이 몰려들어야 되는데 그 좋은 인재 모으는 방법 돈도 아니고 권력도 아니다. 겸손하고 겸양의 미덕을 갖췄을 때 좋은 인재들이 당신 곁에 몰려들 것이다. 이런 뜻이고요. 저는 평소 그런 리더십을 늘 가슴속에 새기고 그렇게 좀 임하고 있습니다.


더 특별한 전북을 위해 중장기적 목표를 세우고 지속가능한 미래의 밑거름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전북연구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빠른 혁신보다는 바른 혁신, 지름길보다는 바른길을 지향하며 도정 정책 선도를 위해 힘쓰는 전북연구원의 미래를 응원하겠습니다.

베스트 클릭

  1. 1 40대 아들에 '부엌칼' 던진 아버지…"아들은 처벌 바라"
  2. 2 동생은 붙잡고, 형은 80번 찔렀다…"피나요, 빨리요" 다급했던 그날[뉴스속오늘]
  3. 3 직원 60%가 연구 인력…'K배터리'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비결
  4. 4 도박 위해 사채까지 쓴 이진호…이수근이 수천만원 빌려주며 한 조언
  5. 5 사채까지 당겨쓴 이진호 빚 원금만 '23억'…"부모님 일" 핑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