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가 글로벌 투자유치, 교류 강화를 위해 미국 동부지역을 방문한다.
15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대표단은 이날 출장길에 올랐다. 김 지사의 미국 방문은 취임 후 세 번째다. 지난 다보스포럼(2024 세계경제포럼)에서 인연이 된 정세주 눔(NOOM) 회장의 초청을 받아 이뤄졌다.
경기도대표단과 함께 도내 22개 스타트업 관계자 31명이 동행한다. UKF(United Korean Founders, 한인창업자연합)와 경기도-미주지역 간 스타트업 상호진출 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또 UKF가 주최하는 '2024 NYC 스타트업 서밋'에 참가해 도내 기업에 글로벌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UKF는 미주지역 내 한인 기업가들이 창업생태계 조성 지원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단체다.
실질적인 투자유치도 이뤄진다. 세계적 산업안전인증 기업인 A사와 물류센터 투자, 개발 플랫폼 외투기업인 B사와 투자협약을 추진 중이다.
김 지사는 또한 버지니아 주지사와 뉴욕 주지사를 만나 협력을 강화한다. 글렌 영킨(Glenn Youngkin) 버지니아 주지사와 스타트업·바이오 등 경기도 전략산업 및 미래성장 분야 혁신동맹을 논의한다. 캐시 호컬(Kathy Hochul) 뉴욕 주지사에게는 경기도와 뉴욕주 간 스타트업 분야 물적지원과 인적·기술 교류, 경제협력을 제안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북미 동부지역 교류협력 강화와 첨단산업 경제영토 확장, 투자유치를 위한 것"이라며 "특히 도내 스타트업에 글로벌 진출 기회를 만들어 준다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공약으로 '100조 이상 국내·외 투자유치'를 선언, 임기 절반 동안 69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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