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결핵협회, '브레드이발소' 크리스마스 씰 발행

머니투데이 박정렬 기자 | 2024.10.15 10:29
대한결핵협회가 올해 크리스마스 씰로 '2024 브레드이발소 씰'을 발행한다./사진=대한결핵협회

대한결핵협회가 올해 크리스마스 씰(christmas seal)로 '2024 브레드이발소 씰'을 발행하고 10월부터 결핵 퇴치 기금 마련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본격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크리스마스 씰 모금 목표액은 30억원으로 내년 2월 말까지 집중모금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모금은 결핵예방법 제25조 및 동법 시행령 제8조에 따라 질병관리청 승인 아래 이뤄진다.

협회는 2024년도 크리스마스 씰 도안 소재 선정을 위해 지난 3월 대국민 공모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어린아이는 물론, MZ세대를 아우르며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브레드이발소를 선정했다.

브레드이발소는 이발소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소소하지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다룬다. 직장인의 애환까지도 담아내는 등 다양한 연령층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브레드이발소는 크리스마스 씰 발행에 그치지 않고 라카이샌즈 리조트 내 씰 전시대 설치, CGV 특별상영회, '온기를 전하는 숨결'캠페인 등 다양한 홍보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결핵퇴치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올해는 크리스마스 씰 뿐 아니라, 배지, 패딩 담요, 수첩과 볼펜 등 실용성에 중점을 둔 굿즈를 선보이며 모금 참여자의 선택폭이 한층 넓어졌다. 기부스토어와 전국 우체국 창구, GS편의점을 비롯해 각 학교·직장 우편 모금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학교의 경우 사전에 수요량을 파악해 신청하면 협회가 이를 발송해준다.

결핵퇴치 기금은 취약계층 결핵환자 발견, 학생 결핵환자 치료 지원, 결핵균 검사 및 연구, 저개발국 지원, 대국민 결핵 예방 홍보 등 국내외 결핵 사업의 재원으로 사용된다. 활동성 폐결핵 환자의 조기 발견을 위해 이뤄지는 연간 140만명 규모의 결핵 검진, 외국인 근로자, 노숙인, 도서·산간 지역 주민 등 보건의료 취약계층 집중 검진, 불우 결핵환자 지원, 노인 결핵환자 복약지원 등 다양한 결핵퇴치사업이 크리스마스 씰을 통해 조성되는 결핵 퇴치 기금을 재원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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