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한화시스템 AUSA 전시회 참가…K9A2, 美 시장 '정조준'

머니투데이 김도균 기자 | 2024.10.15 09:56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처음으로 실물을 공개한 다목적무인차량 'GRUNT'를 둘러보고 있는 관람객./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미 육군 협회 2024 방산전시회'에 참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미 육군 협회가 1950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방산전시회로 전 세계 800여개의 방산기업들이 참가해 최첨단 지상 무기체계를 선보인다. 올해 전시회는 14~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동포탑이 탑재된 K9A2 자주포 실물과 성능이 향상된 다목적무인차량 등을 선보인다. K9A2는 탄약·장약을 100% 자동으로 장전할 수 있다. 분당 최대 9발 이상 포탄 발사가 가능하며 포탑 자동화를 통해 운용인원은 기존 5명에서 3명으로 줄어든다. 또 기존 철제궤도 대신 복합소재를 활용해 진동과 소음을 대폭 줄였다.

미 육군은 개발이 완료된 자주포 체계 도입을 검토 중이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가 후보 장비 중 하나로 꼽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9월과 지난 4월 미 육군 유마사격장에서 K9 자주포의 실사격과 기동 시연을 펼쳤다. 마이크 스미스(Mike Smith)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방산법인(한화디펜스 USA) 법인장은 "K9은 세계에서 가장 검증된 자주포 솔루션으로 장거리 화력 성능은 물론 유무인 복합운용 기술 적용도 가능해 미 육군의 요구 성능에 가장 부합할 것"이라고 했다.


미 육군용 차륜형 자주포 콘셉트 모델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 차량은 미국 맥 트럭(Mack truck)사의 트럭 차체에 K9A2의 자동포탑을 얹은 형태로 미 육군의 차륜형 자주포 도입 추진을 겨냥한 모델이다.

이번 전시회에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 중인 신형 다목적무인차량 'GRUNT'(Ground Uncrewed Transport)의 실물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기존 아리온스멧(Arion-SMET)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항속거리는 290㎞ 적재중량은 900㎏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기존 아리온스멧 대비 항속거리는 3배가량, 적재중량은 1.5배 이상 늘어난다.

이밖에 한화시스템은 통합전장시스템(IVS, Integrated Vetronics Systems)과 실시간 유지·보수·정비(MRO) 플랫폼 등을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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