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 중국 경기 회복 시 수혜주"…목표가 1.7만 유지-대신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4.10.15 08:59
그랜드코리아레저. /사진=뉴시스
대신증권이 15일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중국 VIP 비중이 높은 만큼 중국 경기가 회복되면 가장 가파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일본, 기타 VIP 및 대중(MASS)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GKL은 중국 VIP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부진한 실적이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다만 중국 경기 회복 시 가장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되며 외인 카지노사 중 가장 주주환원 정책에 적극적인 기업으로 향후 실적 회복 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올해 3분기 GKL 매출액은 988억원(전 분기 대비 -2.7%, 전년 동기 대비 -0.4%), 영업이익 133억원(+0.5%, -3.3%)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중국 VIP 드롭액 역성장의 영향인데, 이는 영종도와 제주도 이외 지역으로 지난 6월 강화된 중국 정부의 카지노 제재 및 경기 악화에서 기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드랍액은 833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 감소했는데 이는 2019년 같은 분기 대비 83% 수준"이라며 "일본과 기타 지역의 VIP 드롭액은 전 분기 대비 소폭 성장했으나 중국 VIP는 22% 감소했다. 다만 매스 드롭액은 전 분기 대비 10% 성장해 긍정적이다. 홀드율은 전년 동기 대비 1.1% 하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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