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밸류트랩 드디어 탈출?...투자의견 상향"-키움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 2024.10.15 07:54
키움증권은 현대모비스가 올해 하반기 'CEO 인베스터데이' 오프라인 개최를 공식화하며 본격적으로 주주가치제고가 이뤄질 것으로 15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마켓퍼폼(시장수익률)'에서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로 목표주가는 24만5000원에서 26만5000원으로 올렸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오는 11월19일 '2024 CEO 인베스터데이' 오프라인 개최 일정을 공식화했다"며 "그동안 연간 사업계획조차 발표하지 않았던 현대모비스에 있어 큰 변화"라고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현재 주주환원액을 총 TSR(주주환원율)로 환산하면 20% 미만으로 주주가치제고가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현대차그룹 내에서 가장 최근 'CEO 인베스터데이'를 개최한 현대차를 참조한다면 TSR 목표치를 최소 20%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TSR은 주가수익률과 배당소득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주주들이 얻을 수 있는 총수익률을 의미한다.


이번 행사로 주주들이 현대모비스의 향후 사업방향성에 대한 의문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기업밸류업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시작한 자동차섹터 내에서 소외주로 인식되지 않기 위한 현대모비스의 변화가 시작됐다"며 "만성적인 지배구조 관련 멀티플 할인 요인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 현대모비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줄어든 13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4.7% 감소한 6575억원으로 시장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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