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주장' 김민재 "어린 선수들과 소통 중요…좋은 분위기 만들 것"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4.10.15 07:45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임시 주장 김민재 /사진=뉴스1
부상으로 소집에서 제외된 손흥민(토트넘)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찬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민재는 지난 14일 이라크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 홈 경기를 앞두고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이라크전을 '승점 6점짜리 경기'라고 평가하며 "홈에서 조 2위와의 경기라 결과를 무조건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을 대신해 주장을 맡게 된 것과 관련해서는 "임시 주장으로 선수들에게 특별한 얘기를 한다고 동기부여가 되진 않는다"며 "오늘 마지막 훈련에서 잘 안된 부분을 이야기하고, 전체 선수들과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만 해도 어린 선수들과 7~8살 차이가 난다"며 "불편해하는 부분에 대해선 서로 잘 연결해서 소통해야 한다. 분위기는 안에서 선수들이 만드는 것인데, 분위기를 잘 만들려고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라크전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는 '스트라이커' 후세인을 꼽았다. 후세인은 A매치 77경기에서 28골을 넣은 선수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16강전까지 4경기 5골로 득점왕 경쟁을 펼쳤다.

김민재는 "(후세인과는) 2~3차례 경기장에서 만난 적이 있다"며 "공중볼과 제공권에서 강점이 있고 끈끈한 선수다. 특히 제공권에서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후세인과 붙어 본 경험이 없는 선수들과 이야기해서 커버할 건 커버하고, 강하게 할 때는 강하게 하자고 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홍명보호는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을 치른다. 이라크는 현재 B조 2위(승점 7·골 득실 +2)에 올라 있다. B조 1위인 한국(승점 7·골 득실 +4)과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에서 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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