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도 좋다…다우 +0.47% S&P +0.77% 또 사상최고치

머니투데이 뉴욕=박준식 특파원 | 2024.10.15 05:13
뉴욕 타임스퀘어 나스닥 마켓플레이스
뉴욕증시가 실적시즌을 맞아 주요 기업들의 호성적표를 받아들고는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엔비디아를 선두로 나스닥 지수가 1% 가까이 올랐고, 다우존스 지수와 S&P 500 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다시 뛰어넘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1.36포인트(0.47%) 상승한 43,065.22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44.82포인트(0.77%) 오른 5859.85를 나타냈다. 나스닥은 159.75포인트(0.87%) 올라 지수는 18,502.69에 마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따르면 S&P 500 기업 가운데 현재까지 30개 기업이 3분기 실적을 내놓았는데 이들의 매출은 예상치를 약 5% 상회했다. 지난 분기 전체 평균이 +3%였던 것을 감안하면 실적이 더 나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3분기 주당 순이익성장률이 지난 분기보다 훨씬 낮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3분기 들어 증시는 11월 초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대선과 다시 급등한 국채 수익률 외에도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 고조 등을 배경으로 적잖은 불안함을 안고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증시 지수는 연일 사상최대치를 경신하면서 벼랑 끝 랠리를 지속하고 있다. 베어드 투자 전략 분석가 로스 메이필드는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선거 전 3~4주 동안 변동성이 일부 회복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며 "투심은 적어도 3~6개월 사이에는 금리가 낮아지고 경제가 연착륙할 거란 기대에 쏠리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베스트 클릭

  1. 1 40대 아들에 '부엌칼' 던진 아버지…"아들은 처벌 바라"
  2. 2 동생은 붙잡고, 형은 80번 찔렀다…"피나요, 빨리요" 다급했던 그날[뉴스속오늘]
  3. 3 직원 60%가 연구 인력…'K배터리'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비결
  4. 4 도박 위해 사채까지 쓴 이진호…이수근이 수천만원 빌려주며 한 조언
  5. 5 "부업으로 2억 벌어" 임직원 절반이 'N잡러'…회사는 "환영",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