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주중대사 내정'에…중국 "한중관계 안정적 발전 촉진 의향"

머니투데이 정혜인 기자 | 2024.10.14 17:47
중국 외교부가 신임 주중대사로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내정된 것과 관련 한국과 소통을 유지하고 양국 관계 발전을 촉진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 /AFPBBNews=뉴스1
14일 베이징데일리, 중신망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신임 주중대사 내정이 양국 고위급 인사 교류에 미치는 영향과 3개월째 공석인 주한 중국대사 후임자 임명 등과 관련된 질문에 "대사는 국가 간 관계 발전의 가교 구실을 한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한국과 소통을 유지하고 중한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촉진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

다만 주한 중국대사 후임자 임명과 관련해선 "현재 제공할 정보가 없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신임 주중대사로 김 전 실정을 내정했다. 대통령실은 김 내정자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양국 무역 갈등 해소 등 중국과의 경제협력 경험이 풍부하고 수준급의 중국어 실력을 보유한 것을 인선 배경으로 꼽았다. 또 그가 평소 양국 관계에 깊은 관심이 있는 것도 인선 배경으로 내세웠다.

한국 정부는 이날 중으로 중국 측에 김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주재국 임명 동의)을 신청한다. 중국 측의 동의가 이뤄지면 공식 임명 절차가 이뤄지고 김 내정자의 주중 한국 대사 공식 업무도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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