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SON 대신 주장 완장' 김민재 "7~8살 나이 차이 후배들, 소통이 가장 중요해"... 'KIM 리더십' 전했다 [용인 현장]

스타뉴스 용인=박재호 기자 | 2024.10.14 16:13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이라크전 각오를 전했다.

김민재는 14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홈에서 조 2위와 하는 경기라 결과를 꼭 가져와야 한다. 분위기는 안에서 선수들이 만드는 것인데 잘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경기를 잘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오후 8시 같은 곳에서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홍명보호는 지난달 팔레스타인과 1차전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오만과 2차전 원정에서 3-1로 승리한 뒤 지난 10일 요르단과 3차전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현재 한국은 B조 1위(승점 7·골득실 +4)를 달린다. 2위 이라크(승점 7·골득실 +2)와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선다. 선두권 경쟁 중인 이라크를 꺾는다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FIFA 랭킹 한국(23위)이 이라크(55위)보다 높지만 중동 정통 강호 이라크는 안심할 수 없는 상대다. 특히 3차 예선 3경기 동안 단 1골도 내주지 않는 짠물 수비를 자랑한다.

대표팀 수비를 이끄는 김민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김민재는 지난 1~3차전을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 소화하며 1실점만을 기록 중이다.

김민재는 이라크 핵심 공격수 아이멘 후세인을 막을 비책에 대해 "2~3번 경기장에서 대결한 적이 있는데 공중볼과 제공권에서 강점인 선수다. 또 공격수지만 끈끈하게 뛴다. 사이드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나 세컨볼을 주의해야 한다. 경험이 없는 선수들과 잘 이야기하면서 협동해 잘 막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요르단전에서 오현규, 배준호 등 어린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친 것에 대해서는 "어린 선수들이 항상 준비를 잘 하고 있었다. 훈련에서 자신감을 갖고 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은 (선배들이) 불편할 수도 있는데 편하게 분위기를 만들어 주려고 한다. 이런 부분들이 좋게 작용한 것 같다"고 전했다.

다음은 김민재와 일문일답


-출사표
▶홈에서 조 2위와 하는 경기라 결과를 꼭 가져와야 한다. 분위기는 안에서 선수들이 만드는 것인데 잘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경기를 잘 준비하고 있다.

-요르단전에서 오현구, 배준호 등 어린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
▶어린 선수들이 항상 준비를 잘 하고 있었다. 훈련에서 자신감을 갖고 하고 있다. 어린 선수들은 (선배들이) 불편할 수도 있는데 편하게 분위기를 만들어 주려고 한다. 이런 부분들이 좋게 작용한 것 같다.

-이라크 핵심 공격수 아이멘 후세인을 막을 비책은?
▶2~3번 경기장에서 대결한 적이 있는데 공중볼과 제공권에서 강점인 선수다. 또 공격수지만 끈끈하게 뛴다. 사이드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나 세컨볼을 주의해야 한다. 경험이 없는 선수들과 잘 이야기하면서 협동해 잘 막아야 할 것 같다.

-주장으로서 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해 주고 싶나.
▶임시로 주장을 하고 있는데 제가 어떤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동기부여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늘 마지막 훈련인데 안 되는 부분을 잘 이야기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저만해도 어린 선수들과 7~8살 차이가 나는데 소통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내일 경기 마음가짐은?
▶말씀드렸듯이 홈에서 2위와 하는 경기기 때문에 승점 6점짜리 경기다. 내용과 결과를 다 가져오면 좋겠지만 우선 승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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