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역 전문' 원로배우 권성덕, 암 투병 끝 별세…향년 84세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0.14 16:00
고(故) 배우 권성덕 /사진='야인시대' 방송화면 갈무리
배우 권성덕이 별세했다. 향년 84세.

14일 한국연극배우협회에 따르면 식도암 투병 중이던 권성덕이 이날 유명을 달리했다.

권성덕은 1940년생으로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중퇴했다. 그는 이승만 전 대통령을 빼닮은 외모 때문에 '야인시대' '영웅시대' '서울 1945' 등 TV 드라마에서 이 전 대통령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22년 연극 '햄릿' 포스터/사진=해오름 국립극장
이외에도 수많은 연극과 드라마, 영화에 출연하며 경력을 쌓은 그는 2016년 연극 '햄릿' 공연 준비 중 식도암이 발병했다. 그는 암 투병 중인 2018년에도 연극 '로물루스 대제'로 복귀하며 건재함을 알리기도 했다. 그는 2022년에도 연극 '햄릿' 무대에 올랐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16일 오전 9시,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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